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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a&deng
추천해요
6개월

대표적인 싱가폴 바쿠테 맛집 처음 송파바쿠테라는 상호를 들었을때는 무슨 송파구에 유명한 바쿠테집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한자.. 게다가 싱가폴 바쿠테 삼대장중 우두머리라 아 여긴 반드시 가야해ㅠ 하여 방문. 싱가폴에만 10곳 넘는 분점이 있던데 기본적으로는 본점주의라 본점으로 방문. 대기줄 엄청 길고 집은 넓지않아 꽤 기다려야하겠구만 싶었는데 직원분이 계속 손님들을 다른곳으로 데리고 감. 알고보니 바로 근처에 깔끔하게 분점을 운영중. 분점이라기보단 별관이 가까운 역할인듯. 안그래도 몸이 으슬으슬해서 뜨끈한 탕이 땡겼고, 바쿠테가 딱 당시 몸상태에 제격인 음식이었음. 애초에 바쿠테의 탄생도 비슷하지않았던가(중국 이주 노동자의 보양을 위해 만들어진 음식). 혼자 방문하여 바쿠테와 계란조림, 바쿠테의 동반자인 유탸오(튀긴 빵) 그리고 뜨끈한 차한잔 주문함. 우선 바쿠테 이야기를 해보자면, 종류가 하나가 아니라 크게 3종류로 나뉘는데, 중국 지역을 기준으로 광둥(廣東:광동)식, 푸젠(福建:복건)식, 차오저우식(潮州:조주=광둥 북부 연안지역)으로 나뉨.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의 각지역마다 즐기는 스타일이 셋중하나인데, 맛을 가장 짧게 요약하자면 광둥은 한약맛, 푸젠은 간장맛, 차오저우는 후추마늘맛임(쉽죠?) 말레이시아지역 대부분은 푸젠식이고 말레이시아 남부 일부는 광둥식, 싱가폴은 광둥과 차오저우식을 두루즐김. 애초에 송파바쿠테가 광둥식이라고 알고갔는데 맛봐보니 차오저우식에 매우 가까운 맛. 마늘이 통으로 둥둥 들어있고, 후추향이 강함. 국물은 맑고 중약재료가 약간 느껴지는 맛이라 몸에 안좋을 수 없는 맛. 몸이 허한 상태였어서 국물이 정말 계에속 입에 들어감. 국물 먹다보면 직원이 계속 채워줌.. 유탸오는 속이 빈 밀가루 튀김빵인데, 바쿠테를 먹을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 국물에 오랫동안 넣어서 부들부들하게 만들어 먹는데, 튀긴 빵의 고소함과 고기국물이 잘 어우러짐. 계란 조림은 그냥 계란 조림. 애초에 간장으로 조린 계란을 좋아해서 요런게 보이면 늘 주문하는 편. 따뜻한 차는 가격이 저렴해서 뜨끈하게 마시려고 주문했는데 그냥 시중 차 티백으로 줌. 하지만 이것도 기름진 국물을 닦아주는데 더없이 좋은 선택. 생각보다 맑고 깔끔한 맛인데다 마늘에 후추향이라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맛. 조만간 싱가폴에 방문해서 삼대장을 다 먹어보리..

Song Fa Bak Kut Teh

11 New Bridge Rd, Singapore 059383

Luscious.K

갈비 크기가!! ㅎ

muna&deng

@marious 다음에 싱가포르 가면 삼대장 다 맛봐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