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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물장
3.0
2개월

최강금은 제 스타일이 아닌걸로... 30분 가량 웨이팅하고 입장. 매장 주변에 대기 손님으로 인해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지, 소음 및 흡연 금지 문구가 빼곡하게 쓰여 있다. 매장 좌석이 적고 음식 나오는 시간도 꽤 걸려서 회전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래도 원격 웨이팅 및 미리 주문이 가능해 실질적으로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접객은 매우 친절하다. 메뉴 재확인 및 매장 이용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시고, 음식에 대한 설명도 상당히 자세하게 해 주신다. 파인다이닝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 등심 돈까스 (16,000₩) ♤ 드라이커리 (5,000₩) 최강금돈까스의 음식은 지리산 식재료들을 활용해 한식 요소를 많이 첨가한 게 특징이다. 처음에 내 주시는 박하차부터 시작해, 미소가 아닌 시래기된장국이 나오고, 돼지고기도 지리산 버크셔K 흑돼지를 사용하며, 고기를 들기름에 곁들여 먹는다. 후식으로는 오미자를 활용한 과일화채가 나온다. 컨셉은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그렇지만 가장 근본적인 질문, 돈까스랑 잘 어울리는가? 나는 잘 모르겠다. 일단 등심돈까스의 경우 육향이 매우 약했다. 비계 부위 빼고는 고기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거를 또 들기름에 찍으니까 안 그래도 약한 맛이 들기름 향에 다 잡아먹혀 버렸다. 근처의 다른 유명 돈카츠 가게들보다 가격은 더 비싼 만큼 더 맛있으리라 기대했는데... 많이 아쉬웠다. 그나마 수확은 사이드로 시킨 드라이 커리. 이게 아주 맛있어서 그나마 실망감을 덜을 수 있었다. 아주 진하고 매콤하며 고수 향도 강렬해서, 돈까스를 먹으면서 거의 손도 대지 않았던 밥을 순식간에 비웠다. 처음에 그릇 사이즈를 보고 '이게 5000원이나 한다고...?' 싶었는데, 이건 그만한 값어치가 있었다. 접객도 좋고 컨셉도 좋은데 맛은 글쎄... 가성비도 글쎄... 안 그래도 근처에 카와카츠, 크레이지카츠, 돈까스광명, 헤키 등 유명한 돈카츠 전문점들이 많은데, 솔직히 나라면 다른 곳을 갈 것 같다.

최강금 돈까스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31-30

망플난민

생각보다 돈까스가 너무 맛없어서 놀란집..

망플난민

접객은 진짜 좋더라구오

라물장

@csw0301 ㅋㅋㅋ파인다이닝같은 서비스에 그렇지 않은 맛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