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화덕피자 포폴로. 2023년 나폴리 피자 챔피언십(Trofeo Caputo) STG부문 우승자 유준환 셰프님의 나폴리 피자 전문점이고, 대한민국에 몇 곳 없는 나폴리 피자 협회(AVPN) 인증 매장이기도 하다. 극악의 웨이팅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웨이팅하는 걸 싫어하는 나도 포폴로피자만큼은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 웨이팅은 10:30에 열리는데, 현장 웨이팅을 위한 웨이팅이 있다. 일요일 기준 10시 조금 전에 도착해서 대기하니 첫 타임 입장이 가능한 번호를 받았다. 온라인 웨이팅 오픈 시간은 11:30인데, 이 때 대기를 걸면 한참 뒤에나 먹을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내서 아침에 미리 방문하는 걸 추천. ♤ 포폴로 클라시카 (27,500₩) ♤ 모르타델라 엘 피스타치오 (27,000₩) ♤ 비스마르크 (18,500₩) 이전에도 느꼈지만 포폴로의 도우는 정말이지 압도적이다. 어떻게 이렇게 가볍고 푹신하면서도 쫄깃함까지 극대화시킬 수 있는지, 신기에 가까운 퀄리티이다. 이 가격에 이런 도우를 먹을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시그니처인 포폴로 클라시카는 고기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구운 버섯 덕분에 기가 막힌 감칠맛을 자랑한다. 바질과 토마토, 부라타 치즈의 신선도도 정말 좋고, 올리브 오일의 향긋함까지. 포폴로의 진가를 맛보기 위해선 반드시 먹어봐야 할 메뉴다. 모르타델라 엘 피스타치오는 짭짤한 모르타델라 햄과 고소한 피스타치오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와인 안주로 매우 적절한 피자. 비스마르크는 순수하게 맛있기로는 메뉴 중 1등이다. 극강 텍스쳐의 도우 위에 신선한 토마토 소스와 치즈에 풍미 가득한 트러플오일이 올라간 피자를 계란에 찍어먹는데, 너무나도 맛있어서 반칙 아닐까 싶을 정도. 과장 안 보태고 포폴로 하나 먹기 위해 연차 내고 일산 가서 아침부터 웨이팅 할 가치가 있다. 진짜다.
피제리아 델 포폴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43-20 센트럴프라자 1층
빵에 진심인 편 @awsw1128
깔조네 단종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