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평일 오픈런을 80팀 넘게 하는 엄청 유명한 콩국수 집. 연차를 쓰고 아침 10시에 방문했는데도 대기 번호가 10번이었다. 시간을 맞춰 방문하려고 하면 대기는 기본이고 주차장 진입하는 차량 웨이팅을 해야 할 수 있으니 꼭 드시고 싶다면 최소 1시간 전에 넉넉하게 도착해서 웨이팅 하시는 걸 추천. 가게 앞에 대기 좌석은 엄청나게 많이 있어서 서서 기다릴 일은 없다. 메뉴는 백태, 서리태 콩국수 그리고 고기만두로 매우 심플하다. 그 중 백태 콩국수는 일찍 재고 소진이 되는 편이라고 한다. 우리는 백태 하나, 서리태 하나, 고기만두 하나 해서 모든 메뉴를 하나씩 주문했다. 베스트는 서리태 콩국수. 백태보다 천원 비싼데, 내 기준에서는 천원 더 내고 선택할 만한 맛이다. 백태는 콩국물 특유의 약간 비릿한 내음이 아주 살짝 있는데 서리태는 그런 게 전혀 없이 고소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면은 소면 스타일이 아니라 거의 우동 면에 가까울 정도로 굵고 쫄깃한 타입. 이것도 호불호가 있었는데, 나는 이런 스타일의 면이 더 좋았지만 아내는 소면이 아니라서 아쉽다고 했다. 하지만 이 곳의 진짜는 고기만두였다. 피가 얇고 육즙이 많은데 느끼하지 않고 육향이 고소해서 너무 깜짝 놀랐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나중에 이 만두 먹으러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을 정도. 다만 만두만 먹거나 포장하려고 해도 이 웨이팅을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 생각이 금방 사라지긴 했다. 어쨋든 만두는 꼭 한 접시 같이 시키는 것을 추천. 맛있게 먹긴 했지만 이 정도 웨이팅을 뚫고 무조건 먹어야 하는 그 정도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콩국수의 국물이 '물'이 아니라 '소스'에 가까울 정도로 걸죽한 스타일인 부분도 호불호가 있을 듯.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게 셀프라는 지점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배식 퇴식 반찬 뒷정리까지 고객이 다 해야 하는 거면 음식 가격이 1~2천원 더 싸도 될 것 같고 직원들이 굳이 담소를 나누면서 홀 한가운데 우두커니 서 있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인스타도 있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도 있고 한 것 같은데 관리도 안 되고 최신 정보도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은 점도 아쉽다. 인스타에 나와있는 것과 달리 지금은 만두 택배가 가능하다고 하니 나중에 콩국물이랑 만두 택배로 주문해서 먹어도 될 것 같다.

콩게미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로 20 1층

평화동이

가고 싶지만 한 여름에는 가기 어려운 집 저는 선선해지면 가려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