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대절해 양조장을 투어한다는게 이렇게 재밌는 일인 줄 몰랐습니다. 물리학 석사하신 프랑스 분이 만드는 맥주라는 사실에 이미 기대치는 업업 되었는데, 막상 가보니 대전이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목장 같은 느낌의 양조장!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고 양조장 내부, 홉 사용 등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으나 맥주를 만들어 봤다면 더 흥미로웠을 것 같아, 맥주 홈브루잉의 욕심이 마구 샘솟았습니다 (옆에 맥주 만들어보신 분 신나게 들으심) 이날 마신 선도 좋은 맥주들에 대한 기억이 좋아, 브룻 IPA는 특히 있으면 꼭 찾아 마시게 되었어요. 많은 분들이 너무 다양한 맛난 안주를 준비해오셔서 놀랐고 (가방 가득하신 분들 기억납니다..!!) 돌아오는 버스 기사님께 이야기해 바로 가장 차 대기 좋고 쾌적한 성심당 지점을 골라 차를 돌리신 행동대장 분들 너무 감사했고요. 빵 나오자마자 명란바게뜨 집어 바로바로 쟁반에 모두 담아주신 직원급 손놀림을 보여주신 분도 잊지 못합니다. 2019년 3월…. 이랬던 시절이 있었데요. 얼마전 을지로 더랜치 브루잉 펍을 갔다가 이날이 생각나서요. 많은 분들이 힘써주셔서 만들어진 소중한 추억 하나를 오늘 고이 꺼내봅니다. 언제나 모두 건강히 즐맥🍻하세요. 빵 가득 가지고 버스 올라 서울로 오며 본 노을 지던 하늘을 잊지 않을게요🥺
더 랜치 브루잉 컴퍼니
대전 서구 계백로1249번안길 62
신켄 @shinkenman
완전 깔끔한 프랑스입니다👍
새키 @sluid_no
충남대 앞에서 Ranch pub이라고 오래 운영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