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 오마카세 6만원. 여름방어 훈연 간장 도미 국내산 우니 관자 광어 가지구이 아까미 청어 전갱이 기억 나는 것들. 처음 나오는 훈연해 간장 절인 방어 참 맛있었고요. 관자에 올라간 우니는 고성산인가 하는 국산이었는데 괜찮았고요. 흰살보다는 등푸른 생선들이 맛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네타도 두툼하고 샤리도 잘 어울리는 질감인데, 이 어울림이 큼지막하니 스시 먹는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어, 물어봐주실 때 밥 양을 줄여달라 말씀드리지 않게 되더라고요. (원래도 딱히 그런 이야기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스시타카에 계시던 셰프님이 하시는 업장이라는데요. 캐주얼하고 편안한 진행이 좋았습니다. 남자분들 특히 좋아하실 거 같아요. 이날도 등푸른 생선을 2점씩 주셔서 너무 좋았구요! 아파트 단지 상가인데 대로변쪽 방향으로 있으니 밖에서 현수막 보고 진입하시면 안 헤매실 수 있습니다. 같은 건물에 포장만 되는 피자아이코닉도 있습니다.
스시 이로
서울 강남구 언주로 615 논현 아이파크 103동 지하1층
Luscious.K @marious
요즘 리뷰를 보니 단골과 비단골 차별, 몰아치는 빠른 속도가 많이 보이네요. 초기에 비해 많이 변했나봐요 ㅠ
미오 @rumee
@marious 그래서일까 저는 신생 스시야는 극초기에 가게되더라고요. 여긴 위치도 너무 외진 강남이다 싶어서 스시 즐기는 분들이 부러 올까 싶었는데요.. 오마카세 열풍이 좀 잦아든 시대에 업장들이 어떻게 최적화를 시킬지 걱정과 흥미가 교차되는 그런 곳인 것 같아요..
Luscious.K @marious
@rumee 예약해놓고 갈까말까 고민중. 요즘 이런 미들급 가성비 스시야 두 곳에서 연속 실망한터라 ㅎㅎ 잘 심사숙고 해보겠습니다.
미오 @rumee
@marious 아아 무슨 마음이신지 알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여기가 이후 더들리 유튜브에 나오길래 재방문은 어렵겠다 생각했거든요... 당시 두어군데 실망하고 한동안 오마카세 발을 끊었던 기억입니다! 모쪼록 실패 없는 식사 꼭 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