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미오

추천해요

2개월

서촌에 첫 매장을 낸 인텔리젠시아에 다녀왔습니다. 스텀프타운, 블루보틀과 함께 미국 스페셜티 커피 3대장이자 WBC에서 유럽 출신들이 바리스타 챔피온으로 우승하던 흐름을 자사의 미국 바리스타들로 바꿔놓은, 또 신선한 계절별 산지 원두 개념을 유행시킨 브랜드라죠. 미국 바깥에 내는 첫 매징이라는데 지난 주말 오픈했음에도 평일 10시 오픈런을 해도 커피 주문에만 20분이 걸립니다. 인테리어는 인근 부트서울과 블루보틀 사이 어딘가. 종류가 많은데 바리스타의 추천이나 섬세한 설명이 인상적입니다. 줄 모르는 척 하고 주문하세요. 서촌 한정으로 알터네이트 에스프레소란 메뉴를 추천해주신 케냐로 먹었는데, 와 굉장한 산미. 먹은 중 가장 식초 같은 근사한 커피였습니다. 이 머신은 (아래 사진 참고) 완전 수동 에쏘 추출기인데 추출자의 힘으로 뽑아낸다고 하는군요. 이걸 블랙캣이라는 대표 블렌드로 드신 분들도 극찬하시던데 일반 에쏘처럼 진하기보다는 농축미의 맛이라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 드립니다. 브루잉으로는 겨울 시즈널 블랜드라는 보레알리스를 마셨는데 굉장히 부드러운 맛있음입니다. 아주 상반되는 즐거움으로 커피를 마셨네요. 한잔에 6500원은 생각하고 가셔야 하고, 구움과자류도 인기가 있습니다.

인텔리젠시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4

고맥

식초 🤤🤤

석슐랭

여기 포스팅 뽈레에 언제 올라오나 했는데, 미오님께서 첫 포스팅이시네요ㅎㅎ 간만에 포스팅보니 더 반갑습니다:)

Luscious.K

역시 빠르심! 미국과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