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미오
4.5
2개월

호라파나 플레이버 타운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여길 정말 좋아하실 거 같아요. 롱침 같은 격식보다는 와인 파는 ‘힙’으로 풀어냈는데 캐주얼하면서도 감도가 좋습니다. 음식도 공간도 접객도요. 공간적 ‘격식’이 아닌 음식 자체에 다채로운 레이어가 있던 것도 너무 좋았고요. 플라양똠얌 똠얌수프를 끼얹은 생선요리. 국내에서 먹은 생선 들어간 태국 음식 중엔 가장 맛있었어요. 이날의 베스트 디쉬. 연잎밥을 시켜 같이 먹는데 순삭 했습니다. 무사테 돼지뽈살 숯불구이. 맛이 없을리가 없겠죠. 1개씩 느어양남똑 숯에 구운 소갈비살에 샬롯, 고수 등의 향채가 올라갑니다. 쌀가루 때문인지 호라파의 가지튀김이 떠오르는데, 저는 이걸 맛있게 먹었는데 (잘 구워진 갈비 느낌) 일행은 이게 제일 아쉬운 메뉴였다고. (굳이? 싶은 덜 에스닉하다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아카 사피 통 캐슈넛 베이스의 딥소스가 정말 맛있더군요. 야채 안 좋아해도 여자분들께는 추천 드리고 싶은 메뉴. - 안쪽 자리와 달리 특이한 바깥 자리가 있는데, 주차장 한켠을 막아 나름 식사 자리로 만들었습니다.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막상 안처럼 시끄럽지 않아 생각보다 좋았어요. (전 예전 요수정 2층도 잘 가던 사람..) - 숯을 쓰는 것이 가게의 꽤 중요한 컨셉입니다. 그래서인지 음식이 아주 살아있고, 요리하는 역동성이 가게에 넘칩니다. 힙한 분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바이브가 가득. - 접객도 좋습니다. 이 가게를 찾는 이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조금씩 다를텐데요. 메뉴는 꽤 많거든요. 에피타이저부터 메인까지 가게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또는 다른 곳에서 이런 태국 음식은 드셨을테니- 하며 추천해주시는 설명이 매우 좋았습니다. 올해 기억에 남을 식사 중 하나일 것 같네요! 덧, 셰프님 성함이 ‘유한’이시던데, 예전 저스트 스테이크 오너 셰프님과 동일 인물은 아니시겠지요…

유한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5길 10-5 1층

빵에 진심인 편

주필일것같네요 ㅠ

미오

@awsw1128 아 주필입니다만 맥주와 글라스 와인이 있습니다!

맛되디

@rumee @awsw1128 좋은 정보네요ㅎㅎㅎ

호놀룰루룰루

너무 맛있어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