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왔으니 소고기를 아니 먹을 수 없죠? 71년 개업. 50년 넘는 서울의 삼원가든 쯤 되는 식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근 반도숯불갈비가 좀 으슥하고 술 부르는 아재들 분위기라면, 여긴 가족 모임에 최적화된 깨끗하고 규모 있는 한우 구이 전문점입니다. 특이한 쌈장과 고추장을 각기 소금과 양념에 찍어먹으라 주시는데 별미. 찬이 다 깔끔하고 육회도 맛있습니다. 저는 보통 이런 집에 오면 소금이 더 취향인데.. 2/2 시켜먹어본 저희 일행은 양념이 더 맛있다고, 양념을 더 추가했던 것이죠. 리뷰에 언급된 것처럼 된찌가 정말 맛있어요. 이쯤되면 신나 후식 냉면까지 하나씩. 냉면도 아주 정갈하니 좋네요. 1층에선 쉴새 없이 고기를 다듬고, 마라톤 마치고 슥- 들어온 시간이 무색하게 먹고 나오니 웨이팅도 어마어마 합니다. 근방 카페들이 여기 오는 분들 때문에라도 손님이 찬달까요. 인상적인 경주 식당이었습니다. 깔끔한 곳에서 정갈한 맛의 한우를 드신다면! 추천합니다. 경주 원탑이라 불리기도 했군요.
영양 숯불갈비
경북 경주시 봉황로 79 1층
맛집개척자 @hjhrock
이 집 아주 유명한 맛집이죠.^^
미오 @rumee
@hjhrock 정말 아주 유명한 곳인가보더라고요. 숙소 근처라 마침 가까우니 가자고 일행들에게 말했는데 (사실 이미 다 뒤져보고 여기가 최고다! 낙찰) 다들 별 기대 없이 갔다가 오오오… 하고 나온.. 지방에서도 명가는 진짜 명가들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