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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4.0
7일

프렌치보다는 스페인 음식이 더 궁금하곤 해서, 가끔 알려지고 있는 식당들이 있으면 방문을 해보는데요. 고양이란 뜻을 가진 ‘가토스’. 한남동에서 아기자기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같아 방문했습니다. 타파스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서, 이것저것 소디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것 같아요. 꿀대구는 언젠가 좀 더 가성비 버전을 먹었는데, 참 맛있는 음식이구나.. 생각했던 적이 있거든요. 여기서는 그 원형을 느낄 수 있었고, 아마 이 음식은 누구나 좋아할 것 같습니다. 베스트로 꼽는 분도 많으시고. 현재 총괄 셰프는 ‘고메 오드’를 이끌었던 박대혁 셰프님이란 분으로, 원래도 레이어가 살아있는 다이닝을 해오셔서 그런지, 흔치 않은 음식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송아지 안심 타르타르 > 꿀대구 > 빠에야 순으로 맛있었고요. 새로운 음식을, 맛을, 레이어를, 경험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식당들을 가는 경험 자체가 참 좋긴 한 것 같아요. 여담이지만, 원래 30살 넘어가면 새로운 음악을 듣기보다는, 듣던 음악만 듣는다던가요, 음식도 익숙한 맛을 찾는, 모험을 잘 안하게 되기 쉬운데요. 전 MBTI가 N 이라서인지, 저는 지금도 새로운 음악을,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일이 좋습니다. 호기심 대마왕인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좋았단 이야기였습니다 😉

가토스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73 1층 2호

비교적온순

오오. 뭔가 음식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한 번 가봐야겠어요. 👍

미오

@dulana 기념일 식사 추천드리옵니당 ㅎㅎ

비교적온순

@rumee 그러니까요. 장모님 따님이 딱 좋아하실 비주얼!!!

미오

@dulana 👍 저녁은 주류 필수 있으니 참고 하시어용… 😉

후디

저도 N이고 신메뉴 마니아이옵니다 🫶🏻 핀해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