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합정에 갔다가 점심 한끼를 만족스럽게 코스로 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디저트나 먹을까 하다보니 근방에 @marious님이 막 소개하신 가게가 똻-!! https://polle.com/marious/posts/3813 만두 러버로 이 글 보고 아니갈 수 없었습니다. 공간 맛 전부 러셔스님이 워낙 잘 설명해주셔서 보탤 것은 별로 없습니다만, 저는 의외로 양파가 무르지 않은 짜장이 나와 양파 아삭함을 완전 즐기며 먹었어요. (반찬 양파를 집어먹을 필요가 없었던.) 점심 마감타임 방문이긴 했어요. 짜장 자체는 러셔스님 말씀처럼 단맛이 강한데, 밸런스 자체가 좋아 ‘심지 있는 맛있음’으로 느껴지지, 들척거리는 단맛이 아닙니다. 느끼해지는 걸 고민하셨는지 고기가 의외로 데치거나 삶은 식감이라 생각보다 담백하더라고요. 저는 간짜장의 기름기가 먹고 나면 좀 부담스런 사람인데 약간 비빔면 같은 이 느낌 좋습니다. 놀라운 건 진짜 군만두인데요. 일단 메뉴판에 ‘수제만두’ 라고 써 있어요. 반접시와 한접시가 있는데, 한접시 (8000원) 를 시켰는데 (전 만두러버 🥟) 반접시가 나온 거게요! 바로 말씀드리니, 아차.. 한분이라 당연히 반접시인줄 알았네요 하시는. 네네 그럴 수 있습니다 (두부집에서 식사 + 모두부 한접시 시켜도 비슷한 이야기 들어요 😌) 그래서 추가로 튀겨준 접시는 바로 식혀 포장행으로 맡겨두고, 아아 만두 너무 맛있어요. 익반죽이라고 해야하나… 피 자체가 완전 수제로 막 빚은 탱글함. 좀 못생기고 투박했는데 그래서 입안에 도는 맛이 더 맛있습니다 (예쁘고 맛 없는 만두 시러요..) 자극적이지 않지만 잘 잡힌 맛. 부담 없는 가격대. 피의 쫄깃함. 나오며 “생각보다 맛있는” 이란 큼지막한 홍보 문구에 웃었답니다. 아마 대복식당 자리. 가족 단위 손님도 좀 있고 가성비가 좋아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즐거운 만두기행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명장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39-5 1층
Luscious.K @marious
제 고기짜장이 좀 묵은 짜장이였나봐요. 미오님껀 완전 후레시해보여요 ㅎ 만두 맘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미오 @rumee
@marious 그쵸그쵸? 저도 완전 오래 사진 들여다봤다니까요 ㅎㅎㅎ 다음에 가면 깐풍가지랑 만두 먹으려고요… (응?) -아마도 혼자가는데 짜장면 빼고 만두 먹는 새럼 🙋🏻♀️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만두 그제밤 데워묵었는데 퇴근 후 피곤이 다 날라가더라고요 😌~~
Luscious.K @marious
@rumee ㅋㅋ 피곤 날리는 멋진 만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