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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4.5
1개월

“위에 곰탕인가요?” “아뇨 잘 보입니다~ 나주곰탕이에요” ??????!!!!!!! 푸하하하하하하하.. 위 대화는 실제 하산 중에 있던 이야기인데요. 일단, 여러분 민둥산은 실제하는 산입니다. 강원도 정선에 있어요!!! 정선이 무척 여행으로는 좋은 곳이더라고요, 아리랑 시장 이렇게 잼난 지역 시장 오랜만이야…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 맘때 민둥산이 참 예쁘다며, 친한 친구 손에 끌려 올라간 해발 1100m의 산. 오르는 길은 다소 험한 길로, 내려올 땐 다소 완만한 길로 총 3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민둥산은 초반엔 경사가 좀 있는데, 뒤로 갈수록 완만해져, 마지막 정상부 10% 쯤은 맥북 배경화면 같은 고지대 초원 같은게 펼쳐져요. 이걸 보고 있으면 이렇게 멋진 정상부를 즐기는 산이 얼마나 있나 싶어집니다. (살짝 아차산 느낌처럼. 능선 걷는 기분이 좋아요) 사실 이 산이 인기가 있는건 카르스트 지형인 ‘돌리네’ 때문인데요. 저 가운데 뚫린 호수 지형 같은 곳이죠. 정상에 가면 딱 저게 내려다보여야 하는데…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 다들 “이거 볼려고 왔나?” 하며 이구동성 아쉬워하며 정상부가 너무 추워 그냥 내려가는 사람, 정상석 사진 찍는 사람 등등이 있는 와중에… 헛. 갑자기 바람이 불더니…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던 안개가 싹 걷혀지면서, 돌리네와 그 밑 지형이 다 보이는게 아니겠습니까. 신나서 총총. 돌리네 앞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사진 찍고 즐겁게 하산했습니다. 중턱에서 만난, 오늘 날씨에 정상부가 안개로 안 보이지 않을까를 염려하며 오르던 등산객의 질문은 “위에 곰탕인가요?” 였던 거죠. 나주곰탕이 실제로 통용되는 답인지는 모르지만, 산 정상의 시야도 음식으로 말할 수 있는 이 대화가 정말이지 너무 재밌었습니다. 정선이니까요. 즐겁게 또 즐겁게. 하체 탄탄하게 러너는 돌아옵니다 ㅎㅎ

민둥산

강원 정선군 남면 무릉리 산135

따뜻해

곧 산도 뛰러 가실 기세이십니다ㅋㅋㅋ🙌

후디

아 정선 영업 당했어요 ㅋㅋ 뽈레런 말고 뽈레산 어떠신가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