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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추천해요
7년

아주 곱게 나오는 빙수! 우유얼음을 갈아서 만든 밀크 팥빙수가 유명해 한때 '서울 3대 빙수'로 불렸다는 집. 당시엔 이런 우유얼음 잘 갈린 빙수도, 지금처럼 특이한 빙수도 흔치 않던 시절이라 신촌에서 여름이면 늘 줄이 길었다... (지만 그때 이미 졸업생이었음. 졸업해도 학교 못 떠나던 자😵) 사실 여기는, 전지현 나온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로 유명했던 '쫄병부대찌개'(컨셉이 진짜 군대였음)와 함께 인기 있던 돈가스 집 '달과 6펜스' 자리다. 당시 유행하던 카페식 분위기와 치즈 들어간 까스들이 먹을 만했는데 2900원이라는 특가 메뉴도 있어 학생들이 즐겨 찾았다. 눈치 채신 분들도 있으실텐데 그러니까 두 집 다 문학 작품 이름. 이 참에 검색해보니 가게 전화 번호가 같다! 빙고! 국내산 팥, 부드럽고 맛있는 떡, 연유 들어간 곱게 갈린 달달한 5,500원 짜리 빙수를 내는 곳! 그때도 지금도 적당한 단맛과 저렴한 가격에, 기차역 가는 좁은 대로변을 이동하는 사람들을 들리게 만드는 가게. 학교 다니며 못 먹어본 맛을 이번에 먹었는데, 그때 먹었던 돈가스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 추억을 담아 '추천'을 넣은 건 대학가의 '그 무엇' 같은 맛이기 때문. (그래도 사장님 수완이 좋으신 건 인정 👍) #빙수맛집

호밀밭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로 43 1층

김미

목숨이 정말 길었던 쫄부여요 갑자기 민들레영토도 생각나고 막막

미오

@20000ft 참 오래 있었어요 동네 명물이기도 했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