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랑하는 집입니다... 문연지 한달 남짓 벌써 3번을 갔어요. 독일에서 미술로 유학하신 수줍은 사장님이 어쩌다보니 커피한약방 들어가는 길 3층에 내신 작은 가게. 맥주도 있지만 대부분은 와인을 마십니다. 와인도 저렴한 편이에요. 지나가다 벽에 붙은 종이를 찍어두었다가 막상 걸어올라간 건 새벽 1시에 갈 술집이 필요하던 뜻밖의 어느날. 따뜻하고 칠하다만 느낌의 붉은 벽이지만, 바로 느껴지더군요. 여긴 진짜다! (간판 없지만 저 붉은 조명 보고 올라가시면 되어요.) 일단 기본 빵으로 일대에서 제일 맛있는 빵집인 르빵을 내세요. 지인이 만드신다는 고척동(?) 쪽에서 제조되는 소세지도 대단히 맛있습니다. 매주 주말엔 기타치는 단골 손님도 만나실 수 있어요 😉 여담이지만 이 집을 함께 간 3분이 모두 다른 일행을 데리고 1주일 사이 재방문을 하셨더라구요. 자꾸 묻자 사장님이 말씀해주셔서 알았습니다. 저에겐 말씀도 않으시고... 다들 여기가 그리 좋으셨던 거군요. 이 집을 두고 을지로를 떠나기가 싫습니다. 같이 이사가요 사장님 ㅠㅠㅠㅠ #을지로와인바 여기서 #데이트 하세요 여러분 ❤️
바 302호
서울 중구 삼일대로12길 18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