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육개장 고소한 죽 같다(욕 아님) 빨간 육개장의 매운 자극은 없다는 점에서 육개장이라기 보다는 감자탕에 가깝다. 오랫동안 푹 고아서 육수는 진득하고 건더기는 흐물흐물해진 감자탕 죽이다. 시원한 깍두기와 달고 신 오징어젓갈은 느끼한 국물맛을 잡아준다. 팁이라면, 오징어젓갈은 숟가락으로 퍼 먹어야 제 맛이다. 이 집 때문에 제주도에 올 생각은 없지만 제주도에 온다면 꼭 들를 맛이다.
우진 해장국
제주 제주시 서사로 11
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