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 우리는 한식뷔페라는 이 장르가 가능할 때 누리고 사랑하고 즐겨야만 한다. 대체로 가격과 양을 보장하는 한식뷔페, 그런데 맛까지 보장한다? 그렇다면 놓쳐선 안 된다. 장미식당이 그렇다. 노동력에 비해 가격대가 낮게 형성되어 있고 덜 존중받는다고 느끼는 장르가 한식뷔페다. 가격대가 이전에 정해진 데 비해서 일정 정도 이상 올리기 애매하고, 그러므로 대부분 박리다매의 구조를 취한다. 장미식당은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매일 바뀌는 메뉴의 다채로움과 이를 매일 아침 알리는 소통, 무엇보다 맛을 놓치지 않는다. 퀄리티가 보장되니 사람들이 많이 오고, 회전이 빠르니 음식의 퀄리티가 여전히 유지된다. 이런 선순환이 장미식당의 호황을 가능케 한다. 하루에 3시간(11-14시)만 운영함으로써 점심시간만 치고 빠지는 정도로 선택과 집중을 꾀하는데, 이런 전략 역시 유효하다. 이 근방에서 점심으로 뭘 먹을지 모르겠다? 장미식당의 그날 메뉴를 한번 보자. 괜찮은 메뉴가 있다면 가보자. 9000원의 정해진 가격에 맛은 약속할 수 있으니까.
장미식당
서울 노원구 동일로217가길 11 평화빌딩 2층 201호
종이 @and_so_0n
ㅋㅋㅋ 진짜 음식평론가 같으셔
탈해 @sjy4416
@and_so_0n ㅋㅋㅋ더 많이 올려야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