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먹게 된 음식 중 하나인 콩국수....위치기반으로 동네 음식점을 검색했을때, 상단에서 여기만 빼놓고 방문한것이 내내 아쉬웠는데,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빌라들을 수업이 지나쳐 오다오면 허름한 가게가 나옵니다. 입구와 간판에서 뿜어져 나오는 노포의 아우라..ㅎ.ㅎ 저녁 6시까지 영업하시고, 먹는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음식은 아니라 마감 가까운 시간까지 주문을 받으시더라고요. 콩, 두부 전문점이라 메뉴가 한정적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순두부나 콩죽, 콩국수 외에도 김치말이 국수, 감자부침, 도토리묵 등 다양한 편입니다. 청량산 등산객들한테 상당히 인기 있을 듯. 원산지 표시를 보니 파주 장단콩과 삼척 감자, 강화 죽을 쓰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북할매에 대한 평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걸 보니 더 기대가 되고 신뢰가 갔습니다. 순두부와 김치말이국수, 콩국수, 감자부침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할때 사장님께서도 많은 것 같다 하시고 시키면서도 이게 맞나 싶었네요. 그치만 역시 좋은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빠르네요 ㅎ.ㅎ 클리어했습니다. 콩국수와 순두부는 정말 콩으로만 승부한다고 생각하는 메뉴인데, 텁텁함은 1도 없이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지는 것이 참 맛있었습니다. 다만 순두부에 곁들여먹는 양념 간장은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하게 만든 빨간 간장보다는 콩의 고소함을 극대화시켜줄수 있게 까만 간장으로 하는것이 더 맛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감차부침은 두께가 상당히 얇은데, 바삭바삭하지 않고, 쫄깃한 감자전의 식감이었어요. 선호하는 식감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듯 하네요. 저는 바삭바삭한 부침개를 즐겨먹는 편이지만, 콩국수와 곁들여 먹는 사이드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적한 시간에 여유롭게 먹어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셨고요. 만족!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그때는 등산 후 ㅎ.ㅎ
이북할매
인천 연수구 청룡로50번길 10 1층
맛집개척자 @hjhrock
콩국수는 못먹지만 순두부 비쥬얼에 찜해 놓습니다..^^
둘기 @skykid95
@hjhrock ㅎㅎ 강추입니다! 이미 동네 주민들한테는 핫한 등산 맛집+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