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기 @skykid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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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평점도 좋고, 추천도 여러차례 받았던 터라 지난번 갈까 고민이었는데, 이번에 운이 좋게 타이밍이 잘 맞다 방문. ​ 워크인으로 방문 전에 유선으로 문의드렸더니, 대기를 걸어주셨다.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입장 가능. ​ 방문 이전부터 식사후 퇴장까지 전반적으로 대응이 스무스하고 피드백이 빠른 편. 쉐프님이 훈남이고 친절하심. 메뉴판 구성이 독특해서 동생에게 물어보니 쉐프님이 호주에서 경력을 쌓으셨다고.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들이 살아가는 나라에서 일하신 경험이 메뉴 구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 어향가지는 튀김옷이 좀 두꺼운 편. 나는 가지를 좋아하는데, 어향소스의 맛이 강해 튀김옷이 두꺼우니 가지 맛이 튀김옷에 가리는 느낌이었다. 갠적으로 어향가지보다 훨씬 맛있게 먹은 마파 자완무시. ​ 처음에는 매운가? 아닌가 싶은데, 먹다보면 혀가 마비되는 느낌에 자꾸만 손이 간다. 마라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장할듯. 향신료를 제대로 쓰는 것 같아 좋았다. ​ 자완무시니까 밑에 깔린게 달걀인듯 한데, 사실 달걀맛은 양념이 강해서 크게 안 느껴지고, 나는 저절로 식감에 집중하게 됐다. 연두부보다는 단단하고 모두부보다는 보들보들한 느낌. ​ 그래서 볶음밥에 비벼먹기 더더욱 좋다. ​ 너무 맛있게 먹어 바오를 추가하려 했으나, 이미 라스트오더 시간이 지난 두시 사십분쯤..!

시옹마오

서울 성동구 연무장7길 7-1 린빌딩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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