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행 갔다가 찾은 보물 중 하나인 메종조이초이. 전주에서 파인을 방문했을 때도 느꼈지만, 은근 지방 대도시에 숨은 양식 강자들이 많은 듯? 평소에 자주 먹는 양파스프, 자주 먹지 않는 메뉴 따질것 없이 다 맛있었다. 역시 리옹에서 요리를 공부하셔서 그런가, 샐러드도 리옹식 샐러드인 리오네즈 샐러드. 메종 조이초이의 리오네즈 샐러드에는 튀긴 수란이 들어가서 바삭함이 더해졌다. 많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채소의 아삭함과 짭쪼롬한 베이컨, 수란과 새콤한 디종 머스타드가 잘 어우러져 내는 식감과 맛이 재밌었다. 코르동블루는 대표메뉴이기도 하고, 돈키호테에서 먹었던 일본식의 코돈부리와 뭐가 다를지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사기임..너무 맛있음. 치즈가 들어가면 고기맛을 해친다는 것은 편견이었다. 신선한 치즈와 고기가 딱 좋은 비율로 만나 알맞은 두께의 튀김옷을 입혀 익히면 환상 그 자체. 전혀 느끼하지 않고, 육향과 육즙을 그대로 머금은 돼지고기에 모짜렐라 베샤멜 소스의 풍미가 더해져 입안에서 춤을 춘다. 그리고 진짜 충격적이었던 뵈프 부르기뇽 라비올리. 뵈프 부르기뇽은 갈비찜이랑 비슷한데, 와인과의 조합이 매번 생소하게 느껴지고 안 울려서, 라비올리는 이것저것 짬뽕해서 밀가루로 만든 피 안에 넣는 만두종류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둘다 찾아먹지 않는 메뉴인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 딱 좋은 두께와 모양은 밀가루 맛이 전혀 안 느껴질 정도였고, 평소에 안 좋아하는 뵈프 부르기뇽과 만두의 특징은 와인이 완벽하게 감싸주고 있다. 오히려 두가지가 만나서 너무 뵈프 부르기뇽 같지도, 너무 라비올리 같지도 않다. 그냥 소고기와 파스타에 와인을 아주 똑똑하게 사용한 느낌. 올해 광주비엔날레 볼겸 메종조이초이 재방문할겸 가을에 광주 놀러갈예정
메종 조이초이
광주 동구 구성로194번길 15-4
빵에 진심인 편 @awsw1128
나도 담에 광주갈때 꼭 가야겠다🥺
김과자 @skykid95
@awsw1128 고고 좐맛 후회없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