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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키
추천해요
2년

* 아키라 (일식 우동,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 울산 현대백화점 부근) 울산을 다시 찾게끔 할 장소 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유명한 일본 영화감독 구로사와 아키라에 대한 헌정의 장소인 듯, 여기저기에 아키라 감독 사진과 영화포스터가 붙어있더라구요. 주인장 민현택씨는 사누키 우동으로 유명한 가가와현의 유서 깊은 우동집 오카타야(小縣家)에서 수학(?)하셨다네요. 👍 생활의 달인 전국 우동 장인으로 2014년 1월 26일 방영, 조선일보 food 2014년 1월 10일 소개 등 이미 말 다했죠? 오후 5시 조금 넘어 들렀는데도 명성을 입증하듯 수많은 손님으로 가득 차 있더군요. 사누키 우동을 중심으로 하는 집입니다. 붓가케 우동(1.2만), 우동세트(1.2만) 그리고 순메밀 100% 들기름 막국수(0.8만)를 주문했어요. 면의 식감을 중시하는 사누키 우동 특성을 여실히 반영하듯 탱글탱글한 식감과 걸리지 않는 부드러움 등이 모두 돋보였습니다! 붓가케 우동은 고명이 쯔유와 조화롭게 어울려 마제소바와도 같은 식감을 보였고, 들기름 국수는 고기리 막국수가 연상될 정도로 흡사하면서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면 뿐만 아니라 딸려나오는 밥과 스팸, 계란말이 등도 아주 맛났어요. 양도 많고 맛도 좋고! 👎조리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식사의 간이 제법 되어서 재료 간 조화가 은근 해칠 수 있다는 지적에 저도 동의하구요. 주차가 아주 어렵습니다 ㅠㅠ 이중주차를 각오할 것이 아니라면 그냥 뚜벅이로 가는 편이 편해요. 이중주차하면 밥 먹다가 차 빼주러 들락날락해야 합니다. (조선일보 인용) * 사누키우동은 국물보다 면 중심의 면식이며, 가가와현은 예전 해양성 기후를 바탕으로 넓은 밀밭이 많았답니다. 여기에서 수확한 밀과 앞바다에서 말린 소금으로 양질의 우동 면발을 발전시켰고, 다른 첨가물 없이 오직 밀가루, 소금, 물만 가지고 면을 만드므로 사누키우동은 밀 자체의 식감과 치감과 곡취를 즐기는 게 포인트라네요. ** 붓가케 우동에 딸려나오는 쯔유는 정어리, 고등어, 참치새끼, 눈퉁멸, 멸치 등의 말린 생선들과 다시마로 낸 국물에 간장을 섞어 만들고, 여기에 고소한 텐가스 가루와 실파 썬 것, 다진 생강, 참깨 가루를 넣어 섞는다네요.

아키라

울산 남구 왕생로62번길 15-1 1층

미오

으아니 울산엔 또 언제… 가게 소개가 여러모로 가보고 싶네요. 아키라 감독에 대한 헌정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