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푸라 키이로 天ぷら きいろ (튀김요리집/쿠시아게 串揚げ,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신사스퀘어 - 수도권 전철 3호선/ 신분당선 신사역 부근) 너무 예전 방문기만 올리면 안될테니 바로 어제 들른 곳으루다,,, 올해의 주말 예약은 이미 끝났고, 주중 저녁도 잡기 쉽지 않다는 곳인데 8인 대관으로 다녀왔네요. 손쉽게(?) 다녀올 수 있게 해준 인플-루안사 친구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 👍 튀김 종류에 딱히 관심있는 건 아니지만 - 이래놓고 중식튀김인 유린기 깐풍기 등에는 정신 못차리쥬? - 역시 해당 분야의 좋은 걸 접하면 다르네요. 튀김에서도 이런 고급스러움이 존재할 수 있군요 🍤🦪 3명의 셰프 중 윤태호 솊을 포함한 2분이 맞아주셨습니다. 튀김과 곁들일 텐츠유, 소금, 가리(생강)를 처음에 내어줍니다. 뒤이어 나오는 튀김을 취향대로, 때로는 요리사 권고대로 서로 다른 재료에 가미하면 됩니다. 튀김옷은 밀가루, 달걀, 물 3가지만을 사용해 재료마다 배합을 다르게 하고, 콩기름과 저온압착한 참기름을 섞어 사용해서 은은한 향과 식감을 살리는 게 포인트라 하네요. 업장을 신사스퀘어로 이전하면서 조리법도 일부 바꿨는데, 이전엔 달걀물에 바로 밀가루를 섞었다면 지금은 달걀물을 세게 저어 거품을 낸 다음 밀가루를 넣어 반죽해서 부드러운 바삭함을 준다고 합니다. 재료의 질감을 살리면서도 정갈한 튀김옷이 가져다주는 맛은 정말 새로웠어요. 웬만한 스시야를 연상할 정도로 고급스러운 입구나 인테리어 등도 인상적이었구요. 정말 전문가가 업을 삼아 요리한다는 느낌이 팍팍 전해지더군요. 잔도 3번까지는 교체가능하며 샴페인, 화이트와인 잔을 기본으로 구비합니다. 린스도 잘 해주시구요. 8인 대관이라 각자 가져온 술 콜키지(1병당 3.0만원, 레드와인 제외)로 주류를 해결했지만 가게에서 파는 주류도 가격이 매우 높지는 않습니다. 즐겁게 흥성거리며 즐길 수 있는 기분 좋은 공간입니다! 👎 2022년 11월에 이미 2023년 8월까지 예약이 꽉찼다고 하니 할 말 다했죠. 이렇게까지 어려운 예약난이도의 배경에는 분명 저렴한 가격(1인 4.0만원)도 한 몫 했겠습니다만... 그리고 요리가 맛난 것과 별개로 배가 상당히 고픕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분도 비슷한 감상을 남기셨네요. 비속어 쓰자면 이돈씨.. 종합적으로 '한번쯤 해보면 매우 좋은 경험, 업장이었다' 정도로 정리하려 합니다! * 월간식당 2023년 8월(통권 461호) 인터뷰 기사에서 많은 부분을 인용, 참조했습니다. * 윤태호 셰프는 2017년 일본 여행 중 맛본 덴푸라에서 시작한 관심이 이어져 텐동 전문점 '신야테야'를 시작으로 '시타마치 텐동 아키미츠'에서 셰프와 교류하며 경험을 쌓으셨다 합니다. * 지금 장소로 이전하면서 밀가루 보관을 위한 급속냉동고, 고온/저온 튀김용 화구 2개를 더 추가했다네요. * 대관으로 간지라 1인 6.5만원부터 시작하며 일반과 조금 구성 다를 수 있습니다. <방문일 식사> 츠마미 - 타코 야와라카니(문어조림) 튀김 - 새우 머리 2pcs - 흰다리새우 - 키스(보리멸) - 표고버섯+다진 새우 - 사와라(삼치) - 우엉 - 시소×생선 - 굴 - 구좌당근 - 붕장어 2종 - 민물새우 카기아게 곁들인 솥밥 오차즈케
키이로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652 2층 206-2호
새키 @sluid_no
@aboutdaldal 한번쯤?은 좋은데 전 2번이라면 다른 곳 갈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