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라메이즈 마라탕 본점의 마라탕 맛은 아쉽게도 리뉴얼 이후로 변했어요. 재료 고를 수 없고 6천원 일괄로 정해진 재료 넣어 주던 시절의 진한 사골육수 맛이 전혀 없거든요. 하지만 다행히도 오리목이나 돼지귀, 마라건두부나 양무침 등의 부속고기류, 그리고 량피 맛은 여전히 좋습니다. 맥주 시켜놓고 부속류들 필히 웨이라(약한 매운맛)로 시켜먹으면 꽤 훌륭한 곳입니다. 웨이라를 잊지 마세요. 쭝라(중간 매운맛)로 가는 순간 매운맛 에스컬레이션이 너무 심해져서 안주로서 지나치게 부담스러워지거든요. 맥스를 들여놨더라면 마라탕 맛 변하든 말든 상관없이 최고의 수원 맥주집이 됐겠지만... 뭐 세상 일이란게 다 좋게 흘러갈 수만은 없는거잖아요?
라메이즈 마라탕
경기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935번길 1-2 1층
등심 @gogijoah
사진 속 오른쪽 접시에 있는게 오리목인가요? 닭 목이랑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요! 항상 라메이즈 갈 때 어떤 메뉴인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했던 음식이에요.
83. @sooldog83
@gogijoah 넵 오리목 맞고요 오리가 닭보다 오동통~ 하다보니 목에도 의외로 살집이 있고 먹을게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