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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때 이후 좀 다니다 간만에 방문. 못 본사이에 뭔가 메뉴가 엄청 많아졌다. 냉면 전문점이라기보단 이것저것 다하는 느낌의 집이 되었다. 안가게 된 계기가 평양냉면 육수가 내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는데, 이 날 경험이 좀 웃기다. 나는 들기름 국수를 시켰고, 일행은 만두국, 곰탕 등을 시켰다. 사이드로 수육과 만두도 시켰었다. 술은 성시경님이 만드셨다던 경소주가 있어 시켜봤다. 경소주부터 얘기하면 내 입맛엔 좀 많이 달아서(단 걸 좋아하는 입임에도) 어떤 음식과 페어링할지 잘 모르겠는 느낌의 술이었다. 그리고 잘못하면 훅 갈 것 같은 느낌이기도 했고. 들기름국수도 좋았다. 메밀면 향이나 질감도 좋고, 평타 이상은 쳐주는 간간한 친구였다. 위에 올라간 고기고명 퀄리티가 좀 눈에 띄게 좋아서 놀랐다. 사이드 만두랑 수육은 매우 좋았다. 기본적으로 고기를 잘 삶는 집일지도 라는 생각을 여기서 했다. 위에 같이 주는 미나리도 한식 느낌 팍 나서 좋았다. 만두의 경우 개당으로 주문 가능해서 혼자와도 부담없고, 군만두 물만두 다 맛있어서 올때마다 시킬 것 같은 맛이었다. 아무도 평양냉면을 안시킨게 좀 웃겼는데, 먹었던 고기고명이 너무 맛있다고 얘기하자 친구들이 바로 물냉을 하나 시켰는데... 음.. 기억하는 맛 그대로였다. 고기는...정말 맛있는데 묘오하게 이집 평냉 내취향이 아니다. 분명 첫 방문에도 그 다음 방문에도, 계속 동일하게 나오던 평냉 맛에 어느순간부터 안갔는데, 그 맛이 잘 유지되고 있었다(비꼬는게 아니라, 누군가는 이 맛을 사랑할테니 좋은 의미다). 다른 메뉴들이 너무 맛있어서 냉면만 먹었던 내가 너무 손해본 느낌...아니 애초에 냉면으로 빕구르망에도 들었던 것 같은데 다른걸 내가 왜 시켜먹냐고 ㅜㅜㅜ 결론은 추천이다. 냉면은 남이 먹으면 한입만 시전하고, 다른 메뉴도 다 먹어본 뒤에 평가하면 좋을 것 같은 집이다...

봉밀가

서울 강남구 선릉로 664 건설빌딩 1층

커피와 미식 (구 미식의별)

평냉이 좀 별로 맞습니다… 사장님이 남들과 다르게 하고 싶다는 고집이 있으신 듯요…

소리꾼

@maindish1 전 제가 평냉을 아직 덜 먹었나 싶은데 역시 저만 불호는 아니었군요.. 사람 입맛은 제각각이니 누군간 이 맛을 좋아해서 올거라 존중하고 있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