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 회사 사람들한테는 하나도 안 유명한 카페인데 망고플레이트에서는 평점이 높은 카페들이 있다. 강서 지역이 아직 데이터베이스가 부족하기도 한 것 같고, 아님 여기는 회사원들이 많지 막 놀러 다니고 데이트 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적어서 그런가. 르와조도 그 중 하나이다. 아무래도 회사원들,,, 포션으로 아메리카노나 먹지 비싼 드립커피 안 마셔서 그런가? 솔직히 잠깨려고 먹는 건데 막 만원 가까이 하는 커피 마시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기분 안 좋을 듯...? 비싼 드립커피를 마시고 "아, 돈 값 한다"고 느낀 적은 있었는데 아직 구 천원 짜리 커피... 나에겐 너무 비쌌고 나는 그냥 아메리카노(3,500) 시켜 먹었다. 커피 전문점이라고 했는데 아메리카노는 쏘쏘하다. 드립커피 전문점이지 커피 전문점이라는 느낌은 없고 그냥 일반 카페에서 먹는 아메리카노 같았다. 다만 콜롬비아로스피노스(6,000)를 빼앗아먹어봤는데 확실히 커피 맛이 다른 게 느껴졌다. 산미가 엄청 강한 커피였고 쓴 맛은 거의 안 느껴졌다. 요즘 산미를 그렇게 싫어하는 건 아니고 오히려 산미 있는 커피를 마시는 편인데도 너무 심해서 나한테는 너무 간 느낌. 드립커피 중에서는 이게 가장 싼 편이었는데 만약 다음에 먹으면 다른 걸 먹을 것 같다. 아직까지 큰 감흥은 못 느꼈고, 다음에 작은 사치가 필요한 날 가서 게이샤 커피 한 번 먹어봐야겠다.
르와조 커피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37 1층 120호
미오 @rumee
제가 이번 카페쇼에 다녀왔는데, 너무 인상적으로 여기 커피를 마셔서 찾아보니 망고 분들에게도 평이 정말 좋았나봐요 :)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