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에서 20대를 보낸 인간에게는 이 공간이 소중할수밖에...지독한 길치인 제가 헤매지 않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동네입니다. 하지만 이곳도 구옥들이 꽤 많아 10년 내로는 재건축 하지 않을까... 흠흠 하며 걸어가는데 그것을 예감하게 해주는 현수막을 만나게 되네요. 오늘은 어딘가 이 공간이 사직동 커피한잔과 비슷하단 생각을 했어요. 우드톤의 인테리어, 무뚝뚝한 중년의 남자 사장님, 드립커피, 준수한 스피커로 kbs 클래식 fm이 틀어져 있는 모습이 비슷해서요. 굳이 찾아올 곳은 아닌 것 같지만, 문학을 사랑한다면 들러볼 만 하고요, 근처의 절두산 성지나 외국인선교사묘원 등을 묶어서 둘러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커피 발전소
서울 마포구 토정로 49 1층
세나 @meonastring
소림님! 커발 며칠 전에 문 닫았어요😢 소림님께도 의미가 깊은 곳인 것 같아 왠지 알려드리고 싶어서..
소림 @ssaaal
@meonastring 😦 언젠간 없어지겠지 했는데 너무 빠르고 갑작스럽네요 ㅠㅠ 마음이 아파라.... 인스타에 보니 카페에 얽힌 추억을 이야기하는 분들 포스팅이 많아서 하나씩 읽어보고 있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