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술과 안주를 파는 곳인데 점심에는 돼지곰탕과 잔술을 판다. 원래는 스시 오마카세 집이었는데 인테리어는 그대로 두고 새로 인수하여 업종을 변경한 것 같았다. 돼지곰탕임에도 깔끔한 국물에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인상 깊었다. 설거지하느라 너무 힘들지만 맛을 위해 놋그릇을 쓰신다는 설명을 듣고보니 놋그릇이 돼지곰탕의 따뜻한 온도를, 역시 놋그릇에 담겨있는 김치의 차가운 온도를 잘 유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3명 이상 가면 테이블 자리 앉을 수 있으나(4명 테이블 3개 있음) 둘이 가면 바 자리에 앉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차반자리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26길 6 린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