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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추천해요

6개월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느끼하지 않은, 깔끔한 봉골레 라멘이 인상깊던 업장이다. 분위기도 맛도 취향 저격이던 콘부를 찾았다. 숨은 가게가 많은 을지로답지 않게 입구부터 '나 여기있어!'하는 느낌. 10석 남짓의 작은 공간이라 저녁시간엔 대기가 좀 있다. 내부는 오래된 일본 가게같다. 살짝 삐걱거림이 느껴질 법한 바 테이블부터 어두운 조도, 곳곳에 붙은 포스터들. 꼭 일본감성 아니어도 분위기는 합격점이다. 자리가 좁은데도 시끌벅적하진 않은 편. [✔️ 메뉴] - 라멘, 오뎅, 소요리(사이드)로 메뉴가 분류된다. 18종이라 고르기는 좀 애먹었다. 1️⃣ 오토시로 내주시는 건... 생 오이. 오이 헤이터라 입에도 못 댔지만, 된장은 보리된장이라 콕콕 맛봤다. 2️⃣ 가게에서 제일 유명한 봉골레 소유라멘. 다시마 육수와 조개육수의 더블스프라는 설명이다. 주황빛이 돌 정도로 찐한 색이 돋보인다. - 국물 먹자마자 이래도 되나. 라면 너구리가 생각났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개육수 덕에 시원함은 기본, 살짝 오일리하지만 기름기가 적어 깔끔하다. 봉골레라는 이름이 납득되는 순간. - 아삭아삭 씹히는 적양파의 식감과 단맛도 국물 풍미를 더해준다. 가는 면도 단단하게 익혀져서 씹는 맛이 좋다. 오물거리다보면 국물과 꽤 어울린다. - 고명이 다양해 비쥬얼은 화려하다. 봉골레답게 바지락이 꽤 많이 들어있고, 멘마도 맛이 좋다. 계란은 어느 라멘집에서도 다 맛있었으니 패스. - 아쉬운 건 차슈. 닭고기와 돼지고기 2종인데, 닭은 수비드라 부드럽고 돼지는 면 감싸먹긴 좋지만 딱히 조화롭지는 않다. 그냥 있으니까 먹는 느낌이랄까. 3️⃣ 사이드로 시킨 소고기 고로케가 아주 맛있다. 설명에도 소룡포같다고 쓰여 있는데, 한입 무는 순간 육즙이 팍 하고 터진다. 100% 소고기라 그런가 행복한 고기풍미. 소스는 렌치소스 비슷한데, 적당히 새콤하면서도 짝 붙는다. 사이드 맛집이다 여기. 4️⃣ 술 설명 패스. 산프몰 생맥을 취급하는 곳이 많아져서 행복하다. [✔️ 총평] - 음식 OK 분위기 OK 웨이팅 조심 - 오늘같은 추운 날 딱인데 웨이팅 조심

콘부

서울 중구 수표로 42-19 1층

당케쉔

오 콘부 여기 계속 궁금했었는데 맛두 괜찮나보네요 ㅎㅎ 예약은 안 받는 거죠...?ㅠㅠ

tastekim_v

@ponpaku 캐치테이블 웨이팅이 있긴 하던데 예약이 가능한지까진 모르겠어요😂😂 라멘보다는 사이드쪽이 좀 더 좋았습니다:)

당케쉔

@tastekim_v 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