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tastekim_v
추천해요
11개월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외관부터 내부까지 심야식당이 생각나는 곳. 한성대에서 살짝 외곽에 있는 일본 가정식 전문점이다. 다찌 구성이나 때가 탄 듯한 주방. 사장님 복장도 일본 노포 감성이다. 사장님이 일본인 손님과 내내 일본말로 얘기하셔서 이날만은 빼박 일본이었다. 메뉴는 식사류 중에서 매일 두가지를 정해 요리하신다. 즉 주문은 두 개만 되는데, 이 날은 함박스테이크와 오무라이스였다. [✔️ 주의사항] - 월~토 영업이지만 임의로 안 하시는 날이 있다. 원래는 전날 친한 동생과 오려던 곳이었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단골손님과의 얘기를 슥 들으니 몸이 아프셨다고. 방문 전 영업여부 확인은 필수다. - 크진 않지만 세세한 곳에서 가게의 규칙이 있다. 물이 다찌 안쪽에 있길래 물어보니 '손님이 직접 따라 마시는게 싫다'고 하시며 물을 따라주셨다. 호불호가 나뉠법한 느낌이다. - 사장님께서는 이야기를 꽤 좋아하시는 듯 했다.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말을 막 걸어오시는 건 아니고, 혼밥손님이던 나와는 계산할 때쯤 얘기한 정도니 말거는 것이 싫다면 조용히 식사만 해도 문제는 없겠다. [✔️ 메뉴] 1️⃣ 기본 찬으로 우엉과 오이, 샐러드와 치즈+포도가 제공되며 후에 미역뭇국과 메인메뉴가 나온다. - 샐러드는 케이퍼가 올라간 게 특이하다. 생각보다 케이퍼와 발사믹 식초와의 궁합이 좋다. - 치즈는 시판이지만, 과일도 함께 나오며 시럽 덕에 달콤했다. 미역국은 입을 델 정도로 뜨겁지만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라 추운날 제격이었다. 우엉도 아작하니 리필해 먹었다. 2️⃣ 이 날은 함박 스테이크. 조리 전에 미리 팬을 강한 불로 달구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두툼한 함박에 야채들이 가니쉬로 깔린 모양새다. - 어우 소스 맛있다. 고기기름이 들어가 기름기 돌면서도, 케첩스러운 토마토 맛이 더해져 산미와 당도가 꽤 적절히 맞아 떨어진다. 살짝 묽어서 국물같단 생각도 들지만 내 기준 괜찮았다. 오무라이스에도 같은 소스를 쓰신다고 한다. - 고기도 육즙이 뚝뚝 흐르는 고기는 아니지만 잘 익혀내 밥반찬으로는 훌륭하다. 그린빈이나 당근, 베이컨 같은 가니쉬도 폭삭하니 잘 익혔다. - 기본기 충실한 가정식의 맛. 밥그릇은 순식간에 비워진다. [✔️ 총평] - 흔한 함박이지만 어디서나 이런 맛인건 아니다. 추운 날 덜덜 떨며 찾아간 보람은 있었다.

다바타 식당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16길 54 1층

단율

아 !!! 그곳이군요 ㅋㅋ

tastekim_v

@kk1kmk 앗 맞아요 말씀드린 곳!😊 기억날때 호다닥 써봤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