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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추천해요

5개월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폭력적인 고기가 인상적인 수제버거 집이다. 워낙 유명했지만 늦게나마 찾는 곳. 패티 앤 베지스다. 올해 말~내년 초에 영업 종료 예정이라는 글을 보고 신사점으로 향했다. 검은 계열 깔끔한 내부에 테이블 공간도 충분하다. 버거집에서 얘기만 근 두시간 할줄 누가 알았을까. 사람도 좋았지만 그만큼 자리가 편안했다. [✔️ 메뉴] 1️⃣ 가게 오면 필수라는 더블딥버거. 치즈 선택이 가능한데 체다로 골랐다. 🍖 : 버거 나올때부터 '떡갈비 냄새같다'고 느꼈는데, 패티가 진짜로 터질 것만 같다. 번 사이에 두꺼운 고기 두 장이라니 얼마나 아름다운 육식인지. 들고 먹는 것도 뭔가 좋다. 왕 물자마자 보드랍고 고소한 번에 고기풍미가 휘몰아친다. 씹힘맛도 좋은데 풍부한 육즙까지. 심플하지만 이렇게까지 임팩트가 강한 맛은 또 없었다. 먹다보면 번이 육즙에 젖어 축축해질 정도로 육즙이 많았다. 어우 행복해. 🧀: 노란 체다치즈가 버거 옆에 따로 나온다. 버거에 끼워주는 게 아니라 발라먹는 방식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입에 묻지도 않을 뿐더러, 꾸덕한 치즈를 발라 고소함을 더할 수도, 고기가 주는 순수한 맛을 선택할 수도 있다. 영리한 방식이다. 🧂 : 향신료도 몇가지 늘어서 있다. 홀그레인머스타드도 후추도 더할수록 맛있어진다. 단순한데 이렇게까지 맛있단걸 오랜만에 느꼈다. 2️⃣ 머쉬룸 맥앤치즈는 먹으면서 맥앤치즈라는 느낌이 안들었다. 긍정적 의미로. 원래는 노란색 치즈에 느끼함 가득이거늘, 세련됐다. 그라나파다노 치즈의 짭짤함과 에멘탈의 고소함이 이중으로 때린다. 크리미하니 꼭 까르보나라같기도 하다. 루꼴라까지 더해지니 감칠맛만 추출한 느낌. 햄버거 못잖은 존재감의 사이드다. 3️⃣ 사워크림 살사 프라이즈는 뭐 치트키를 시켰다. 감자튀김 튀김정도가 딱 훌륭했고 살사도 사워크림도 쏘굿. 4️⃣ 오랜만에 마시는 코로나도 좋았지만 이 햄버거에 버번 위스키는 미친 것 같다. 풍미가 두배는 뛰어오른다. [✔️ 총평] 난 여길 왜 이제 왔는가.

패티 앤 베지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길 11 1층

단율

와 ㅋㅋ 사진 언제이렇게 예쁘게찍으셨대요 ㅋㅋㅋ

tastekim_v

@kk1kmk 저 늘 무심한척 다다다 잘찍습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