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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추천해요
10개월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정릉역 2번출구 나오면 바로 있는 일식당. 2시간 웨이팅이 기본이라길래 대체 얼마나 맛있나 했는데 보물이 따로 없다. 가게 분위기는 평범쓰한 이자카야인데 뭔가 다르다. 회를 포함해 4종류뿐인 메뉴, 감태를 무한리필해주신다는 친절한 점원분, 회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고 먹는 순서까지 알려주시는 사장님. 따뜻한 서비스에 인상이 절로 좋아진다. [메뉴] 1️⃣ 밑찬인 감태에 소금 절인 다시마. 다시마가 굉장히 짭짤해 술안주지만 묘한 매력이 있어 끝도없이 들어간다. 2️⃣ 숙성회 2인. 양도 많고, 이불이나 빨래 걸쳐놓은듯 한점한점이 큼직하다. 회 하나씩 다 설명해주셨는데 녹음이라도 할걸. 몇 종류는 기억에서 사라진 채로 먹고 말았다. 생 참치를 쓰는 게 좋았고, 기름이 좔좔 흐르는 방어뱃살에 능성어를 당당히 하이라이트라고 소개하는 모습까지 인상깊다. 숙성회의 숙성정도는 감탄스럽다. 수분이 적당히 빠져 젓가락으로 들 때부터 차짐이 느껴질 정도인데, 생선마다 적정한 정도의 숙성을 거쳐 씹힘맛과 매력이 다 각기 다르다. 다시마에 재운 광어는 부드러움이, 도미는 살짝의 향내가 부담스럽지 않게, 방어뱃살도 기름이 물이 올랐다. 능성어는 쫄깃쫄깃한 씹힘맛이 먹어본 능성어 중 가장 좋았다. 생참치는 생참치답게 압도적 부드러움이 돋보인다. 샤리와 먹으면 딱 좋다. 3️⃣ 바닐라 하이볼. '위스키가 거의 소주 반병 도수로 많이 들어가는데 괜찮냐'고 걱정스레 물어보시는데 너무 좋다. 과연 진한 위스키 풍미가 느껴지는 맛있는 하이볼이다. 바닐라빈도 소량 들어갔다곤 하시는데 아무리 열심히 찾아도 바닐라 맛은 없다. 하지만 바닐라처럼 꿀꺽 들어가는 건 함정. 4️⃣ 유린기도 인기많다고 해서 주문해 보았다. 맵지않은 고추가 송송송송 썰려 들어갔는데, 소스보다는 튀김에 중점을 둔 모양새. 아작하니 경쾌하고 가볍게 씹혀 맛이 좋다. 닭 잡내도 안나고. 단새우튀김은 먹고싶었는데 솔드아웃 아쉽. [✔️ 총평] 다음에 먹으러 갈 분들을 구합니다😆

연화객당

서울 성북구 정릉로26길 61 1층

석슐랭

와..정릉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아닌데, 맛으로 웨이팅 2시간을 만든다니 대단하네요.

tastekim_v

@kims8292 친한 동생이 먼저 웨이팅을 해줬는데 평일 저녁이라 45분정도 기다린 듯 해요! 꽤 오랜만에 '이정도면 설만하지' 싶더라구요.

우이리

토욜 저녁 5시 지나감서 보니 2~3자리 있는거 같던데요. 연휴 첫날이라 그런건지...

tastekim_v

@wyatt 토요일인데 자리있으면 좋은데요?😊 일찍 가는게 해답일 수도 있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