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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추천해요

4개월

* 맛집인스타 : @tastekim_v 신년부터 특이한 경험을 해서 올려본다. 동대문 네팔음식거리 인근에 있는 베트남 카페다. 2층 분홍색 조명이 팡팡 터지니 주목이 안될 수가 없는 곳. 반신반의하며 올라갔는데 왠걸. 가게는 거의 만석이고 한국인은 우리 뿐이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베트남어가 귀를 간지럽힌다. 분위기는 세련됐다곤 못한다. 쨍한 원색에 맥락없는 식물장식, 좌식 자리도 별도로 있어 어수선하기도 하나 재밌다. 한쪽에선 직원들이 망고 자르고 계신다. [✔️ 메뉴] - 일단 메인은 카페인데 두리안 빙수(?!)같은 두려운 메뉴도 있고, 소시지와 안주류도 슬쩍 들어있다. 1️⃣ 신기해서 시킨 흑설탕 두부+펄(0.5). 모양새는 펄 담긴 푸딩이라 시각적인 거부감은 없다. 펄때문에 따뜻하게 서브되는데 웃긴 건 물얼음이 함께 나온다는 점. 얼음과 같이 먹어도 되고 따로 먹어도 된단다. 두부의 맛과 흑설탕에 절인 펄 사이의 이질감은 들지 않았다. 순두부처럼 매끄러운 감촉에 두유스런 콩의 고소함이 달달함과 매치가 잘 된다. 물얼음을 올리면 살짝 맛이 흐려지긴 하나, 온도가 차갑게 변해 옛날팥빙수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나쁘지 않아 묘한 기분이다. 3️⃣ 초콜릿 스무디(0.6)는 한 마디로 정의가 된다. 헬스하고 물에 타먹는 초코 프로틴 맛이다. 일반적인 카페의 초코음료만큼 찐하진 않고 단맛도 느끼함도 옅다. 당이 치솟는 기분보단 나름 건강하게 튜닝된 감성이랄까. 사실 프로틴 맛이라 먹자마자 웃겨서 뿜을 뻔했다. 요새 연말이라고 운동에 소홀했는데 헬스 가라는 계시로 받아들여야겠다.

어 다우 커피

서울 종로구 창신길 19 2층

투명한반창고

여기는 베트남식 내려마시는 커피인 핀커피가(카페 다) 가능한데 사람많으면 잘 않해주려 하더군요. 베트남 주전부리인 반짱존이 유명하고요. 어 다우(ở đâu)는 어더우라고 하는게 올바른 표현인데 '어디에'라는 뜻입니다ㅎㅎ

tastekim_v

@adk777 가게 이름 뜻을 댓글달아주셔서 알았네요ㅋㅋㅋㅋ

단율

베트남여행가는 느낌이네요 ㅋㅋ 궁금해요

tastekim_v

@kk1kmk 좀더 다양하게 먹어봤으면도 싶지만 모처럼 색다른 맛이라 즐거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