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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한번은 가고 싶던 양고기 수육의 성지다. 야들야들한 양고기에 콜키지 프리까지! 4인 이상은 예약 가능한데, 정시 입장하려면 인원이 다 와야만 한다. 7시엔 가게 앞이 사람으로 꽉 찼다. 규칙 준수가 엄격하니 참고할 것. 와인잔은 제공해주신다. 이 날은 두병을 가져갔다. [✔️ 메뉴] - 고기 양은 굉장히 적다. 4명이 6인분에 전골을 먹고 2차를 갔다. 1️⃣ 가게의 시그니쳐인 수육. 주문하자마자 거의 바로 내주신다. 기분좋은 양냄새가 풍겨온다. 소문은 들었지만 살이 뼈에서 쏙 빠져나갈정도로 부들부들하다. 통으로 먹다보니 뼈가 입에서 씹히는데 뼈도 부드러워 신기. 양파와 곁들이거나, 특제소스를 찍거나, 부추를 얹거나 어느 쪽이어도 맛있다. 부추는 담백하지만 푹 익어 질깃하지 않고 고기와 잘 어울린다. 먹다보니 순삭이라 2인분 추가 주문했다. * 🍷 : 페어링은 스페인의 라몬 빌바오 베르데호. 베르데호 100%인데 시트러스함과 적당한 산도가 수육과 무난하게 어울렸다. 2️⃣ 철판에 구워 나오는 양갈비. 수육에 비해서도 훨씬 강렬한 육향이다. 의외로 입에 넣었을 땐 향이 세지 않아 신기. 야들야들하게 씹히는 양갈비가 맛없을 수 없다. 개성을 보여주는 메뉴는 수육이지만 맛 자체는 역시 구이랄까. 15분 정도 걸려 미리 시켜야 하긴 한다. * 🍷 : 페어링은 아르헨티나의 우나미메 말벡을 가져갔다. 섬세한 타닌이지만 검은과실을 필두로 향은 아무래도 튀는 편인데, 이게 갈비에 착 감긴다. 갈비 먹을땐 말벡 추천 드린다. 3️⃣ 마무리 전골. 깻잎과 들깨가 수북히 들어갔는데, 묘하게 먹으면서 염소탕 먹는 기분이 들었다. 국물이 진하기 때문에 라면사리 끓이면 면 끝내준다. [✔️ 총평] - 맛은 굿, 양은 낫굿, 지갑 조심! - 콜프의 플러스 요소가 적지 않은 가게같음

운봉산장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 118-1

단율

ㅋㅋㅋㅋ 지갑조심이란 말이 확 와닿네요

tastekim_v

@kk1kmk ㅋㅋㅋㅋ 진짜 양만 많아도 더 좋았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