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들 에게는 꽤 맛집으로 알려진 횟집. 메뉴와 가격을 보니까 다양한 횟감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 날은 전어구이와 생새우와 참돔과 기본서더리매운탕을 주문. 상에 오른 후 20분이 넘게 힘이 남아도는 새우를 깠는데, 딱히 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꽤 애를 먹었으나 20마리쯤엔 3배 이상 속도가 빨라짐 ㅎㅎ 식감은 매우 탄력이 있다. 정확한 새우명칭을 알고 싶었는데 사장님도 모르셨다는... 나머지 몇 마리는 새우대가리와 함께 구이를 부탁. 전어구이야 뭐 실패 안하는 메뉴이고. 참돔은 철이 지나서 살짝 망설였는데 사장님 추천으로 그냥 주문. 광어 우럭도 어차피 철이 지난데다 항상 먹는 뻔한 생선이고 나머지 제철생선들은 왠지 가격부담이 있었기에.. 참돔회 절반은 마스까와(숙회)로 부탁. 보통 유비끼라 표현하는 사람도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유비끼는 재료 전체를 물에 넣어서 데친 거라고 보면 된다. 마스까와는 생선포 위에 붙어있는 껍질 째로 뜨거운 물을 부어서 재빨리 껍질만 익히게끔 하는 조리법. 좀 특이하게 얆고 넓게 썰어 내셨는데, 와이프와 와이프 친구는 맛있게 먹었는데 내 입맛엔 식감이 입에 좀 맞지 않았다.. 그리고 지방의 고소함이 거의 없어 역시나 제철 아닌게 느껴지기도 했고 ㅜ 매운탕은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 #드람뷔#용머리횟집#전어구이#생새우#참돔#매운탕#마스까와#망원동
용머리 횟집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12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