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날에 방문. 1층보다 공간이 넓은 2층에서 식사. 수육 소짜(3,5만)와 국시(1.2만) 그리고 국밥(1.2만) 좀 쌩뚱맞았던 건 입구에서 팔고 있던 빵 ㅎㅎ 식사보다 양지수육이 먼저 나왔다. 잘 삶은 무난한 한우였다. 국시는 깔끔하고 정갈한 국물이 굉장히 좋았다. 은은한 포스가 느껴졌다. 면도 부드럽고 내 취향. 국물까지 싹싹 긁어 먹음. 최근 몇 년간 먹은 국수중 최고. 국수와 국시는 표준어와 방언의 차이. 국밥도 꽤나 훌륭했다. 단 풍성하게 보이기 위함인지 꽤 두툼하게 양지고기를 썰어서 씹는게 편하진 않았다. 절반 정도로 얇게 썬다면 좀더 부드러운 음식이 될 듯 싶다. 처음에 깔린 밑반찬도 훌륭했는데 특히 깻잎무침은 여느 식당과 달리 짠맛이 적었는데 맛이 훌륭했다. 정성스레 만든게 느껴졌다. 짜게 무쳤다면 오히려 이런 맛을 느끼지 못했을거 같다. 식사전부터 몇 장씩 먹기 시작해 식사 중간에 리필을 요청드림. 1년 전 쯤 갔던 소호정 여의도점과 수준 차이가 느껴졌다. 역시 본점을 가야.. 하나 아쉬운건 절대 저렴하지 않은 가격. 그래도 가격값을 하는 맛 때문에 조만간 국시 먹으러 방문할거 같다. #드람뷔#소호정본점#소호정#안동국시#양지수육
소호정
서울 서초구 논현로 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