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반점을 다녀온 이후 어쩌다보니 간짜장 투어를 계속하고 있네요. 문 앞에 붙여진 문구로 유명한 신성각을 다녀왔습니다. 간짜장을 받으면 아 정말 신선한 소스라는게 빛깔로 느껴집니다! 반짝반짝 하면서도 싱그러운 색감! 게다가 면은 노랗지 않고 하얀데 저는 이런 면 처음 보네요 ㅎㅎ 주방에서 계속 탕탕 소리가 나던데 주방장님이 계속해서 면 반죽하고 늘려서 썰고 계시더라구요 (ㅎㄷㄷ…) 짜장을 비벼서 먹어보는데 한입 먹지마자 ‘아! 이건 옛날 짜장면 맛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한테 옛날 짜장면에 대한 기억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단맛은 거의 없고 저한테는 좀 짠 편이었는데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탕수육. 제가 돼지고기 먹으면 잘 체해서 어지간해선 탕수육 잘 안먹는데 비주얼부터 너무 좋았어요. 소스가 투명하다 못해 하얘서 궁금해서 한입하기 시작한게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하다못해 안에 들어간 당근, 대파도 맛있더라구요. 마치 무형문화재 같은 집이었다고나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신성각에서 꼭 탕수육을 드셔보시면 좋겠네요. 내부에 테이블이 적은데 주방장님이 다 수타로 하시는 바람에 회전율이 좋지 않은 점 참고하셔요.
신성각
서울 마포구 임정로 55-1
냄냄 @nhkkk
항상 가보고 싶었는데 웨이팅 길었나요?🥲
윤끼룩 @tjdgur88
@nhkkk 오픈시간보다 십분 십오분 일찍 가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때를 놓치면 한없이 길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