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즐거운 곳 찾았네요 ☺️ 스비님 @slyde 추천으로 계속 가보려고 기회만 엿보다가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공간이 작을 줄 몰랐는데요. 약간 커피에 진심인 사장님만의 아지트? 랄까요 ㅎㅎㅎㅎ 먼저 라떼를 마셨는데 “뜨겁게 해드릴까요 따뜻하게 해드릴까요” 라고 물어봐주시는 부분에서부터 아 이 집 찐이구나 싶었습니다. 스팀 너무 부드러우면서 아주 적절한 온도로 만드셔서 라떼 질감도 실키하고 밸런스도 너무 좋았어요. 커피 어떻냐는 사장님께 너무 맛있다고 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도 했는데 사장님 커피에 너무너무너무 진심이시더라구요. 진심인 분들과는 주로 즐거운 대화가 이어지기 마련이구요 ㅎㅎ 한잔 드립으로 주문했는데 세상에 두잔을 마시면 할인이 된대요… 그래서 라떼 한잔 드립 한잔에 6500원??? 이래가지구 남는게 있냐며 더 받으시라고 했는데 주고객분들 생각하면 더 올릴 수 없다고 하시는 사장님 😭😭😭 진짜 집이랑 조금만 더 가까웠더라면 자주 갈 것 같은데… 대학교 커피 동아리 방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 것 같아요 ㅎㅎ 다시 또 들릴 기회를 노려봐야겠습니다.

보트 커피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 5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