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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갈등이 있는 고양이

리뷰 7개

이 가게 정말 오래 됐는데 그 이유를 알겠다. 근본에 근접한 옛날 햄버거와 완벽한 간의 비빔냉면이었다. 이 둘의 조합이 잘 어울릴 줄은 몰랐다.

동그라미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81번길 53

낙지 반 코다리 반 시켰다. 그냥 정신 없이 먹었다. 매콤한 양념에 절여진 낙지와 코다리를 시래기밥에 얹어 김에 싸먹으면 천국이다. (나한텐 좀 달았지만 맛있었다) 사장님께서 부족한 건 없는 지 예의주시하고 계셔준 것 같았다.

황금 시래기밥 도둑 코다리

경기 양평군 서종면 수대울길 5-1

우선 엄청엄청 바쁘다. 바쁜 가게의 부족한 친절함이 불편하신 분은 삼가해야 할 곳. 하지만 엄청엄청 맛있다. 이 내장탕에 들어있는 선지는 내가 지금껏 먹어본 선지 중에 가장 비리지 않고 과하게 말캉거리지도 않는 최고의 선지였다. 양이 굉장히 많으며 깍두기,김치,장아찌 모두 맛있다. 잘게 썰린 고추 넣어 먹으면 전 날 마신 술이 싹 내려간다.

원조 양평 해장국

경기 양평군 양평읍 중앙로 63

애초에 장어는 자주 먹을 수 없는 메뉴이기에 더욱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수 있지만, 이 집 장어가 실한 건 사실인 것 같다. 따라 나오는 밑반찬들도 간이 완벽했다. 하다 못해 초장이 뿌려진 브로콜리 마저 완벽했다. (많이 허기졌었나보다) 가격이 상황따라 바뀐다는데 내가 갔을 땐 꼼장어 가격이 너무 비쌌어서 그냥 민물장어 먹었다.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장어탕도 꼭 드시길.

양평 장어마을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지길 52-4

양평에 좀 뜬금 없는 곳에 위치한 카페. 카페 이름의 ‘베녜’라는 도넛을 파는 가게이다. 크림 도넛도 맛있었지만 무조건 베녜를 먹어봐야 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튀겨서 내주는 베녜는, 따뜻할 때 먹으면 헉소리가 나는 맛이다. 소복히 쌓인 슈가파우더와 금상첨화.

베녜

경기 양평군 양평읍 마유산로 71

현대미술관 근처 작은 분식집이다. 서울에 올라갈 일이 있을 때, 터미널을 오고 가며 항상 눈에 밟혔다. 이 집 잔치국수는 왠지 모르게 꼭 먹어보고팠다. 잔치국수하면 흔히 생각나는 비주얼보다는 심플했는데 그게 이 집 국수의 정체성 같고 마음에 들었다. 간단한 구성에 맛은 깊었다. 진미채 김밥이 별미였다. 국수도 김밥도 간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다. 다음에 다른 김밥도 먹어봐야겠다.

소담김밥

충북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290

연신내에 오래 자리했던 집. 이 가게만 보면 렌고쿠가 도시락을 먹으며 “우마이!”를 외치던 장면이 생각났다. 사장님 혼자 일하시고 이 날은 무지 바빠 보였다. 잠깐 바빠서 손님을 그만 받으려고 하셨던 것 같은데 나를 마지막으로 받아주셨다. 사장님께선 다찌에 이미 앉아계셨던 단골손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일을 하셨다. 음식이 나올 때를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서 또 다른 단골손님이 샐러드를 리필하러 등장하셨다. 단골이 많은가보... 더보기

우마이 스시

서울 은평구 연서로27길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