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로야 다쿠(山城屋 濁) 삿포로에서 구매해온 사케 야마시로야 다쿠 입니다. 탁(다쿠)라는 이름답게 한국의 탁주 같이 지게미를 그대로 넣은 스타일의 사케 입니다. 야마시로야를 만드는 코시메이조 양조장은 1845년에 주조 면허를 취득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해에 현재 사장인 코바야시 유키히사 가문의 먼 친척 가문인 타다 가문으로부터 주조 면허를 양도받았는데, 이 때 부터 야마시로야 라는 이름으로 양조장을 운 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후 1934년 코바야시 가문의 야마시로야와 '코시노카와' 라는 사케를 만들던 이마나리 가문의 양조장 '야마가야'가 합병해 지금의 이름인 코시메이조 주식회사가 설립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 양조장 대표인 코바야시 유키히사는 도쿄 농업 대학교를 졸업하였고, 대학 재학 시절 소주에 빠져 '토미노호우잔' 소주를 만드는 니시주조에 취직해 7년 간 소주 주조를 배웠습니다. 그 이후 코시메이조 주식회사로 복귀하였는데 처음 양조장에 복귀하였을 때 양조장에서 오랫동안 만들던 사케인 '코시노츠루' 한 종류의 사케만 만들고 있었고, 이 마저도 술 빚는 시즌 에 고용하던 토우지가 고령으로 은퇴하게 되자 경영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코바야시 유키히사는 본인이 직접 술 빚기에 뛰어들었고 때마침 니가타현 사케 붐이 일자 2015년 새 브랜드인 '야마시로야'를 출시하였습니다. 양조장이 위치한 도치오오마치 지역은 스몬다케 라고 부르는 만년설이 뒤덮인 산이 둘러 쌓여 있는데, 양조장에선 이 산의 눈이 녹아 지하수로 흘러들어간 물을 사용해 술을 빚고 있습니다. 양조장에서 빚는 술은 전부 준마이다이긴죠, 키모토, 나카도리 방식으로 빚고 있습니다. 야마시로야 다쿠에 사용된 효모는 니가타현의 G74 효모와 TR8 효모가 사용되었는데, G74 효모는 백국균 효모로 머스 캣의 향을 내는 효모이고, TR8 효모는 니가타현 양조 시험장에서 개발된 효모로 바나나향을 내는 효모 입니다. 막걸리와 전혀 다른 맛으로 탁주에 편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마셔보시면 충격 받으 실수도...ㅎㅎ
야마시로야 다쿠
메이커 없음
김호 @gomdolgoon
맛있어서 충격인가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