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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키이로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덴푸라 오마카세 가게 키이로. 4시, 7시 두 타임으로 운영되고 5만원에 덴푸라 오마카세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콜키지는 3만원이라 사케 한 병 가져갔습니다. 코스 내주시기 전 오늘의 재료를 미리 보여주시는 퍼포먼스도 좋네요. 여름 코스라 초당옥수수 스프로 스타트. 새우깡 마냥 고소한 새우머리부터 새우, 아스파라거스, 표고새우, 연근, 가스코, 초당옥수수, 옥돔, 저온으로 튀긴 감자, 아나고의 구성. 개인적으로 뿌리채소의 아삭함을 그대로 살린 연근과 포슬포슬한 가스코, 찐감자 같은 감자가 베스트. 15000원 내고 시소안심을 추가했는데 그냥 너무 직관적인 소고기 맛이라 굳이 추가는 안 하셔도 될 듯. 식사로는 새우, 연근, 아스파라거스로 만든 카키아게를 잘게 부숴 넣은 초당옥수수 솥밥을 내주시는데 전혀 기름지지 않고 튀김의 고소함을 가득 느낄 수 있어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디저트는 호박고구마 덴푸라에 아이스크림을 내주시는데 아이디어도 좋고 맛도 너무 훌륭했네요. 한국에서 먹어본 텐동, 덴푸라 계열 중에 가장 맛있게 먹지 않았나 싶을 정도네요. 근데 가격이 5만원이니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키이로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652 2층 206-2호

새키

맛나지만 여긴 양이 너무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