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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짱
3.0
10일

신사동 누와 중식모임 10명 팟으로 찾은 누와. 신사스퀘어에 입점한 것 부터 지향하는 게 파인다이닝임을 알 수 있는데 그에 비례한 서비스는 그야말로 처참했습니다. 홀이 길쭉하게 넓은데 홀 직원들이 주방 근처에만 있어서 부르기도 힘들고 음식은 쉴 틈 없이 서빙되는데 예약 메뉴는 무슨 연유인지 함흥차사로 늦게 나와서 주문 들어간거 맞는지 확인까지 했네요.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다고 한 차는 별다른 코멘트 없이 한 가지만 제공되었고 마무리로 내준다는 식후주는 달라고 하는 분들한테만 제공되는 듯 합니다. 사실 요리들 포션이 작은데 가격이 높은 편이라 가격에 서비스피가 포함되었다고 봐야할텐데 이 정도 서비스라면 가격 50% 깎아야 될 듯. 그럼에도 갑각류와 산초향 풍부하게 살린 비스큐 마파두부. 여경래 쉐프 제자임이 느껴지는 시원한 호텔식 짬뽕. 산초오일의 알싸함과 상큼함이 좋은 생궁채무침. 부드러운 연두부튀김은 좋았으나 나머지 메뉴들은 글쎄였습니다. 기대했던 시래기생선탕은 삭힌시래기와 화자오 맛이 너무 약해 대중적으로 타협한 느낌이었고 두반생선구이도 킥이 없어서 너무 무난. 무화과탕수육, 청유자바나나크림새우, 양고기볶음, 동파육만두 모두 먹으면서 뭔가 냉부해에서 나오는 요리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잘 매치되지 않는 재료를 뒤섞어 적당히 새로운 느낌의 신박한 요리를 내주신다는 점에서 그렇게 느꼈지만 우선 맛에서 조화로운가 하면 그 정도는 아니고 무엇보다 이걸 공짜로 먹는 냉부해 게스트들과 달리 돈 주고 먹는거라 더 만족도가 떨어지더군요(...) 아 그리고 예약메뉴인 시추안치킨은 메뉴에서 빼셔야 될 듯... 시추안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인데 그냥 어디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마라치킨 사먹는게 더 낫겠습니다.

누와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652

김미영

궁금했었는데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