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꼬리

장단점을 모두 적으려고 노력합니다

리뷰 713개

배달로 이 정도 되는 조개전골을 먹을 수 있다니 참 좋은 세상이다. 냄비가 넘칠 지경이라 조개를 좀 덜어내고 먼저 끓인 다음에 나머지 조개를 넣고 마저 끓이고, 마지막엔 칼국수 넣어서 후루룩 나눠먹으니 이게 바로 행복이지. 동생의 뜬금없는 조개전골 타령에 당황했던 가족들 모두가 엄지를 치켜들었던 식사였다👍 조개에 짓눌린 배추가 살짝 눌어붙을 수 있으니 타지 않게만 주의할 것.

택이네 조개전골

서울 동작구 사당로17가길 13

서울대입구역에 있을 때 몇 번 갔던 가게인데 없어진 이후로 슬퍼하다가… 다시 가게를 여신다고 해서 기뻐하다가… 뽈레에서 성북구로 가셨단 소식을 보고 또 슬퍼하다가… 뽈레에서 스토어 판매를 시작하셨단 소식을 보고 다시 기뻐졌다!! 쯔유연어는 썰기가 좀 귀찮긴 했지만 여전히 한 입 가득 충만한 맛. 같이 들어있던 향채를 곁들이니 더욱 훌륭했다. 어디에나 두루 어울릴 순둥한 맛의 보연커리는 가격마저 착하고, 풍미 가득한 그릴드 미트볼... 더보기

보편적 연어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0나길 52

샤로수길이 생기면서 물가가 훅 올라버린 서울대입구역에서 이 정도 가성비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잘 없다. 체인점답게 맛도 무난하고 내용물도 실한 편. 다만 빨간 양념을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어주시는 경향이 있어서, 일단 반 정도 덜어서 풀어보고 취향에 따라 추가하는 쪽을 추천한다. 덧) 방문 시점에만 해도 해장국이 만원이어서 점심시간이면 웨이팅이 늘어서는 가게였는데, 최근 만이천원으로 가격이 인상되며 손님이 왕창 줄었다는 ... 더보기

제주 은희네 해장국

서울 관악구 관악로 163

차돌양지힘줄쌀국수. 미분당은 어느 지점을 가든 푸짐한 고기 양이 돋보이는 것 같다. 부모님도 꽤 좋아하셔서, 저녁 퇴근시간대에 엄마랑 같이 아빠 사무실 앞으로 찾아가서 1인 1쌀국수 후루룩하고 귀가했던 날. 고수를 요청했더니 넉넉히 주시는 것도 좋았고, 잔뜩 한국화된 쌀국수의 국물 맛도 여전히 좋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양지를 차가운 상태 그대로 얹어주신다는 것? 따뜻한 국물에 한 번 담갔다 나오면 더 좋을 텐데.

미분당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33길 12

서울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간장게장 맛집을 찾는다면! 대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속이 꽉 차있으면서 비리거나 너무 짜지 않은 게장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저렴하게 먹으려면 정식으로만 주문해도 괜찮을 듯. 솥밥을 주시는 것도 좋았고, 찬도 하나하나 맛이 있었다. 실내도 간장게장 가게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아주 환하고 깨끗한, 흡사 카페 분위기. 간장게장을 사랑하는 동생 때문에 매년 동생 생일마다 게장을 먹는데 오랜만에 가족 모두... 더보기

순오가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3길 62

아빠가 일찍 퇴근하시는 날이면 간식으로 사오시는 명랑핫도그. 나는 설탕 안 묻혀 먹는다고 몇 번이나 얘기했는데도 매번 묻혀오시길래 이제는 거의 포기했다…🫠 어쨌든 감자핫도그는 사랑입니다.

명랑 쌀 핫도그

서울 관악구 양녕로 50-2

오월의 김밥은 여전히 맛있구나… 한 사람이 한 줄 먹기도 힘든 양인데, 부모님과 셋이 먹으니 밥도둑/샐러드/참치김밥 하나씩 주문해서 1/3씩 바꿔 먹을 수 있었다 행복!! 그런데 부모님도 나도 최애는 샐러드 김밥이라 다음부터는 다시 이것저것 나눠먹기 힘들 위기에 봉착ㅋㅋㅋㅋㅋ 그래도 관악구 김밥 중 최고입니다👍

오월의 김밥

서울 관악구 봉천로 605

부모님 따라서 방문한 보라매역 추어탕집. 특이하게도 셀프바에 숙주가 있어서 왕창 넣어먹을 수 있는 정책이 몹시 마음에 들었다!! 아무래도 숙주를 넣은 만큼 국물이 묽어지는 감은 있지만 그게 싫다면 안 넣어먹으면 되는 것이고… 아무튼 나는 좋았음. 추오정이야 어느 정도 보장된 맛을 제공하는 체인이고 개인적으로도 꽤 좋아하는데, 강황밥 제공한다고 강황의 효능 이런 거 붙여둔 건 저는 좀 그렇구요…🫠🫠

추오정 남원 추어탕

서울 영등포구 신풍로 110

곱창 먹고 약간 모자라서 탕발장의 전설을 확인하러 간 곳. 실내 포장마차 분위기에 어묵이랑 쑥갓 듬뿍, 고춧가루 팍팍 뿌린 우동은 납득할 수 있다. 그런데 갑자기 웬 탕수육과 파인샤베트…ㅋㅋㅋ 하여튼 기묘한 가게. 그런데 탕발장의 전설이 이해되었냐 하면 그것은 아니었고. 의외로 우동이 대학원 시절 동료들이랑 가끔 가던 (싼맛에 먹는) 실내 포장마차를 떠올리게 하긴 했는데, 우동 가격 보고 아 물가가 정말 무섭구나 되었습니다…… ... 더보기

깡우동

경기 화성시 동탄중심상가2길 15

북광장에 위치한 곱창집. 모듬 먹었는데 전부 다 실하고 잡내 안 나고.. 부추 곁들여 먹으니 맛있었다. 다만 거의 튀기듯 익혀내는 스타일이라 어마어마하게 기름지고 또 그만큼 죄책감이 든다. 버섯/부추/콩나물/김치마저도 기름에 튀겨지는 수준… 어쨌든 나를 포함해서 처음 방문한 일행들은 잘 먹었는데, 막상 여기 가자고 하셨던 분은 뭔가 스타일도 변하고 양도 줄어든 것 같다며 아쉬워하셨다. 아참 볶음밥은 별로예요ㅠ

요곱 봐라

경기 화성시 동탄중심상가2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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