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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미식회장

추천해요

7개월

옛날리뷰입니다. (21.12) 영등포 음식점들 중 가장 가 보고 싶던 음식점 중 하나. 갈 기회야 사실 많았는데 이제서야 오게된 이유가 바로 꼬리찜이다. 이건 혼자 주문할만한 음식이 아니다. 그래서 두명이상 약속을 잡아서 겨우 올 수 있었다. 막상 도착해보니 예상보다 더욱 허름하고 낡았다. 그리고 메뉴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재료 가격이 너무 올라서 그런지 가격대가 아주아주 높다. 꼬리찜의 가격이 당시 53000원 아마 올해 여름을 지나면서 오른 가격대일 것이다.(2021년겨울 기준) 일단 꼬리수육을 주문하면서 꼬리탕을 주문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설렁탕이랑 꼬리수육을 주문했다. 설렁탕의 국물은 진하고 되직한 맛보다는 맑고 속이 아주 편안한 깊은 맛이었다. 살짝 그냥 그랬던 건 소면. 설렁탕에 소면 없는 걸 조금 더 선호하는데 있다. 꼬리찜의 맛은 정말 좋다. 꼬리의 양은 적지 않다. 꼬리 자체는 잘 손질되어서 뼈에서 발라 먹기 은근 편하다. 기름기는 은근 있는 편이었지만 소스와 부추 등이 느끼한 맛을 훌륭하게 잡아주고 있다. 잡내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고기는 야들야들하고 소스의 맛이 스며들어있어서 간이 너무 좋다. 간은 딱 싱겁지 않을 만큼 되어 있는데 그게 너무 절묘하다. 분명 짜거나 하진 않지만 자꾸 당기게 만든다. 소면을 추가해서 이걸 남은 소스에 비벼서 먹어본다. 맛은 너무나도 예상되는 맛이다. 하지만 예상되면서도 너무 당긴다. 입에 착착 감기는 기분이다. 역시나 유명한 건 그 이유가 확실히 있다. 역시나 가격대는 높은 편이지만 재료값이 올라서 어쩔 수 없다. 꼬리를 우리가 자주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 즐기는 음식. 뭐 어쩌겠는가.

대한옥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51길 6

단율

ㅋㅋㅋ 분명 맛있었는데 ㅋㅋ 가격이 재방문을 막고있네요 ㅋㅋ

토요미식회장

@kk1kmk 맞아요. 너무 비싸요. 근데 꼬리 자체의 가격이 워낙 높다고들하니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