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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로에요

1년

서울 사람들은 이걸 맛있다고 먹는 건가.... 첫입은 육개장과 비슷한가?싶어서 잘 먹을 줄 알았는데 먹을수록 텁텁하고 별로다. 냄새 나는 걸 가리려고 고춧가루랑 유부 같은걸 넣었는데 냄새는 여전히 나고 건더기도 생기다 만 것처럼 버섯 몇점 두부 몇점이 전부. 그럼 확실히 갈아진 추어탕이냐? 묻는다면 뼈가 덜 갈아져서 통뼈들이 둥둥 떠다니고. 소면은 언제 삶은 걸 미리 넣어놨는지 젓가락만 가져다대도 뚝뚝 부러지고. 미꾸라지 통도 손님 옆자리에 그냥 두던데 위생도 의문 나라면 서울식 추어탕 두번은 더 안먹는다... 남원식 추어탕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식사는 좀 우울했음.

용금옥

서울 중구 다동길 24-2 1층

미오

글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 저도 여기보단 정동 남도식당을 더 맛있게 먹은 거 같아요. 식당의 유효기간을 생각해보던, 어떤 이유로 너무나 평이 오버되어 있는 가게들도 떠올려보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