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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살던 동네를 모처럼 들르게 되어서 겸사겸사 방문한 동네 맛집. 당시에 소문을 듣고 몇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곳이다. 오늘도 여전히 굳게 닫힌 문을 보면서 마치 고향에 돌아온 듯한 한결같음을 느끼며 돌아선다.

진흥반점

대구 남구 이천로28길 43-2 1층

미오

헛... 고향의 한결같음은 ‘닫힌 문’이었나봅니다... 🏇

@rumee 인연이 없음으로 인해 특별하게 남는 기억이란 게 있잖아요? 멀리서 지켜보는 것으로 끝난 짝사랑처럼. 사실 그 정도로 절실하게 찾아나선 것은 아니었지만, 많은 생각을 남겨둔 곳을 오랜만에 거닐어서 조금 들떴나봐요.

미오

@vasteel ‘인연이 없음으로 인한 특별함’은 끝까지 그 자리에 있어도, 내가 걸어가는 길에 작은 의미가 되어주기도 했던 것 같아요. 고향길 따뜻하게 잘 다녀오시길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