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인줄 알았는데 맛집이었어요. 그런 줄도 모르고 저녁을 미리 많이 먹고 갔... 스테이크부터 야채볶음, 중화풍 요리까지 작은 규모의 바 치고는 꽤 다양한 메뉴가 있고 치즈 플래터처럼 손갈 것 없는 접시에도 마늘 슬라이스와 호두 크럼블을 살짝 끼워넣는 등 공을 들였습니다. 위스키 종류가 아주 많진 않고 개성있는 종류로 구성되어 있네요. 칵테일도 좋더군요. 물잔도 술잔도 커트러리도 턴테이블도 매우 예쁩니다. 아! 사운드와 선곡이 굉장히 훌륭해서 음악만 가만히 듣고 있어도 즐거워요. 게다가 서울에 비하면 놀랄 만하게 가격도 저렴. 각 잡지 않고 편안하게 들를 수 있는 곳이겠어요. 음악을 즐기며 칵테일 만드는 모습을 보려면 문 쪽에 앉는 게 좋긴 한데... 웨이팅이 꽤나 있는 곳이라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긴 할 겁니다. 인스타 태그도 거부하신다는데 다들 좋은 곳은 금새 찾아내니까요. 결론: 음악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부산 가시면 대추천. #부산 #부산바 #bar #오늘도한잔
바스터드
부산 수영구 민락로33번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