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riccio @windy745

추천해요

4개월

남동공단 상가에 있는 분식집. 떡볶이가 워낙 유명해서 전에는 비조리 포장으로 먹어봤다가 마음에 들어서 날잡아서 가봤다. 말캉한 밀가루떡이 부드러우면서 좋은데, 적당히 매콤하고 달달한 맛의 국물과 같이 먹으면 맛있다. 멸치다시다 같은 조미료 맛이 마치 떡에 양념한 듯 느껴지기도 하는데 국물이 떡에 잘 스며들어 끝에 남는 감칠맛인 듯. 요즘 유행하는 국물에 뭔가 많이 넣은 찐득하고 자극적인 느낌은 아니고, 살짝 칼칼하지만 깔끔한 느낌이라 좋아한다. 매장에서는 쫄면넣은 쫄볶이, 라면 넣은 라볶이도 있다. 별도로 있는 쫄면은 양념이 많이 맵다고한다. 개인적으로 내 입맛엔 딱볶이가 아주 맵진 않은데, 매운걸 거의 못먹는 친구들은 좀 매워서 안 매운 김밥, 순대 같이 먹어야 좋다고 한다. 다른 메뉴들은 그냥 평범하고 가격도 저렴한 상가에 있는 떡볶이집인데 굉장히 이른시간부터(오전 9시반 지나면 웨이팅 생긴다) 줄이 길다. 원격웨이팅 되서 먼길 오는 중이면 미리 걸어두면 좋다. 바쁘지만 일하시는 분들 모두 친절하시고 홀관리도 깔끔해서 매장에서 먹기도 좋았다. 오래 기다리면 모든 음식이 다 별로일 수 있으니 웨이팅 시간 잘 계산해보시고 지나가는 길에 먹거나 포장하면 떡볶이 좋아하는 사람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공단 떡볶이

인천 남동구 남동서로 226 공단공구상가 1층 16,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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