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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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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오징어 볶음, 전골, 튀김 등 다양한 오징어 요리를 하는 곳. 메뉴 중에 2-3개 정도를 묶어 (예: 전골+볶음) 정식메뉴도 운영한다. 점심메뉴 오징어제육으로 먹었는데 양이 아주 풍성하다. 생각보다 재료가 사전에 익히는 전처리 없이 원재료 그대로 나와서 전체가 다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손님에게 시키는 일이 많기 때문에 (계란 후라이도 부치고, 밥솥에 나오는 밥도 퍼야 되고, 냉국도 작은 그릇에 나눠야한다) 정신이 팔려 있다 보면 밥을 먹을 수 있다. 구성이 나쁘지 않고, 양도 풍성한데, 양념의 단맛, 매운맛이 좀 강하고 홀관리는 잘 안된다. 생각보다 구성을 섬세하게 짠 듯 하면서도 음식 먹는 법이나 뭘 어떻게 하라는 안내판이 없어서 눈치껏 잘 해나가거나 잘 오지 않는 직원을 오래 기다려야 한다. 약간 관광지 느낌으로 한번쯤 구경가봤다는 기분이 나쁘진 않은데, 친숙할 법한 메뉴지만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은 안드는 가게였다.

오덕장

서울 중구 을지로 110 2층

권오찬

손님이 너무 많은 과정을 직접 해야 하는게 명확한 단점인데;;; 저도 같은 걸 느꼈어요!

capriccio

@moya95 ㅎㅎ 그쵸! 생각보다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안내가 없어서 퀴즈 푸는 느낌처럼 순서를 맞춰 해보았습니다. 가끔 자리에 없는 도구도 찾아가면서요 ㅋㅋㅋ 바쁜 점심 시간대에 한번 손님들 바뀔 때 들어가서 상치우느라 정신 없으신 것 같긴 했지만 좀 피곤했습니다 😅

권오찬

@windy745 저도 눈치껏 했습니다. 사실 보는 사람 없길래 식용유 잔뜩 넣고, 거기에 참기름의 고소함까지 더해서 눈치 안 보고 중식 계란후라이로 만든건 좋았습니다. ㅋㅋㅋㅋㅋ

capriccio

@moya95 아닛 그런 노하우가 ㅋㅋ 저희는 이게 식용유가 맞는거 같은데 진짜 맞나 이런 의심을 다양하게 하면서 중간중간 웃겼습니다 ㅋㅋ 통에 라벨도 없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