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의 추천 이유를 알 수 있었던 태국음식점. 향신료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고민했었는데 이국적인 맛이지만 크게 거부감 들지 않게 조화로운 맛있는 요리들이었다. 카이룩커이는 튀긴 계란과 달콤 새콤한 소스가 아주 맛있었고, 밥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었다. 마크아야오텃쌈롯은 자스민 쌀가루를 이용해서 튀긴 가지요리 라는데 살짝 짭짤하지만 밥과 잘 어울리는 맛이고, 양념이 적은 쪽은 튀긴 가지 자체가 맛있었던! 뜸암뿔라묵은 오징어를 넣은 똠얌이 강한 레몬그라스의 존재감과 함께 신맛이 강하지만 단맛 + 짠맛 있는 다른 요리들과 잘 어울렸다. 시원한 맥주 한잔과 잘 어울리는 식사고, 충분히 이국적이지만 한국인 입맛과도 잘 맞는 요리랄까? 예약도 되고 친절하시고 맛있는 요리여서 좋은 시간 보냈다.

호라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7-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