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리모델링으로 더 넓어진 높은산. 짜이 전문점인데 진저 짜이, 마살라짜이 단 두 가지 메뉴로 시작했지만 아주 인상적인 맛으로 팬도 많았고, 지금은 좀 더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신다.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던 작은 가게였는데 (혹은 가게 앞 의자만 있었음) 같은 자리 옆 가게를 터서 넓고 쾌적해졌고, 예쁘고 인상적인 간판도 생겼다. 현지의 짜이는 종류가 무궁무진하고 지역별로, 가게별로 맛이 다르다고 하는데 다채로운 문화를 담아 깊이 있게 소개하고 싶다는 사장님 인터뷰를 어디선가 읽었는데 참 인상적이었다. 기본 진저 짜이를 가장 좋아하는데 여전히 맛있었고, 특유의 여유있는 분위기의 공간과 거기 있는 사람들 마저도 뭔가 따스해보여서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운 시간이었던.

높은산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18-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