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솔브 무화과를 두 번이나 먹었으니 그거로 됐다.. 빵쑤 별점 : ♥♥♥♥♥ 5.0 내 첫 리뷰 글을 어디로 쓸까 고민하다가 올해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 딱 떠오르는 몇 군데가 있었다. 8월 말, 무화과가 올해 처음 세상에 나오기 시작했던 때 우연히 마침 양재에 일이 있어 평일 12시에 오픈런을 했던 그 때 그 감동을 잊지 못한다. 미친듯이 바삭한 사워도우와 서로의 장점을 극한으로 끌어올려주는 생크치와 무화과의 조합은 내 인생을 솔브 무화과를 먹기 전과 먹은 후로 나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이렇게까지 집착하는 편이 아닌데 무화과가 마트에서 보이지 않자 더 늦기 전에 무조건 또 먹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 좋지 않은 몸 상태였지만 꾸역꾸역 먹으러 또 왔다. 하지만 여기서 인생을 또 한 번 배웠다. 빵집은.. 특히나 사워도우나 깜빠뉴 같은 건강빵 맛집은 무.조.건. 오픈런 해야한다는 사실을... 조금은 질겨진 사워도우가 치아에 닿았을 때 직감적으로 실수했음을 느꼈다. 게으름을 이기지 못해 이 영광스러운 음식을 이 정도로 밖에 즐기지 못한다는 게 너무 통탄스러웠다. 물론 앉은 자리에서 혼자 무화과 생크치 하나 다 먹고 자두까지 먹어줬지만, 누가 뭐래도 무화과 디저트 1탑이지만.. 난 이미 극락을 맛보았는걸 ㅠ 귤 나오면 그 땐 꼭 12시에 방문하리라👊🏻
소울브레드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7길 27 동양상가
빵에 진심인 편 @awsw1128
훌륭하지..